첫눈과함께 수상하신 4-H선생님께 축하합니다
늘 풍성한 나날이 되시기를
한국4-H지도 선생님!
충남당진은 2001년 11월 26일 첫눈이 내렸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열어 보니 대지가 하얗게 되었습니다.
밤사이 소리 없이 내린 눈이
마치 내머리에 내려 앉은 파뿌리 같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세월에 떠 밀려가고 있음을 느껴봅니다.
늘 나약한 것 처럼 보이나
강한 바람에도
끄떡없이 견디어 내는 들풀을
부러워 해 봅니다.
사람들은 이름 없는 들풀에 눈길을 주지 않아도
그들은 자기의 할일을 다하고 있지 않은가 생긱합니다.
그래서 배우려 한답니다.
하늘이 보내준 하얀 눈과 들풀이 마치
나를 반성하라는
그리고 겸손하라는
좋은 충고로 받아 들여 살려고 합니다.
이제는 정말로
사회의 어려운 이웃에게
우리가 누리며 살아온 만큼은 아니더라도
더불어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이 앞서는
나이를 먹었고
또 그렇게 살려고 합니다.
아주 작은 나눔이지만
이 모두가 기쁨으로 승화 할 때에
그런대로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4-H선생님들이여!
오늘처럼 여유를 가지고 살아갔으면 하네.
그리고 그동안 보내 주신 성원에 감사드리며
선생님들의 가정에 넘치는 행복을
이웃과 함께 나누면 올 겨울은
아마 가장 훈훈하게 지낼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오늘 하루 최선을 다하며 지내려고 합니다.
또한,
11월 27일에 충남4-H지도교사선생님들의 노고에 보답하는 조촐한 자리가 유성 로얄호텔에서 있습니다.
충남도교육감 상을 받으시는 선생님들 축하합니다.
선생님들이 흘리신 땀에 비하면 너무나 작은 보상이지만 선생님들의 고마움에 감사하다는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상자의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한충구(천안농고), 이숙현(공주신풍중),정성용(보령행양과학고), 이강번(아산 영인중),이영수(서산 농공고), 민용식(논산 덕은중),정희숙(금산 진산중),정용섭(연기 조치원고), 임양희(부여 남성중),김억수(서천 비인중),김성진(청양 청신여중),이남진( 홍성 갈산중),김영진(예산 삽교중),정정호(태안 만리포고), 지영복(당진 호서고)이상 15명의 선생님께 축하의 꽃다발을 올립니다.
4-H지도 선생님들 모두 힘내십시요.
2001.11.27
충청남도 4-H지도교샤협의회 회장 이인학 보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