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과 농림부는 철원축산업발전을 위한 대책을 강구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철원축협 조합원과 철원군 축산농업인 3000여명은 파산지경에 이른 철원축협의 경영정상화를 강력히 촉구하며 경영부실책임자의 문책을 요구한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강원도에서는 물론 전국에서도 가장 앞서가던 철원축협이 오늘 파산에 이르게 된 것은 그동안 경영진의 방만하고 계획성 없는 전조합장 및 경영진들의 부실경영이 직접적인 원인이다.
특히 무리한 신용사업으로 수 십 억 원의 부실채권이 발생했으며, 비효율적인 운영으로 100억원이 넘는 경영손실을 발생시켰다. 또한 직원노조의 무리한 경영방해와 무리한 임금요구등 상식을 벗어난 노조의 요구가 파산의 직.간접적인 원인임을 밝히며 노조도 이에 따른 책임을 져야한다고 밝혀둔다.
특히 농협중앙회는 1998년부터 관리인을 두어 관리 감독을 소홀히 한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어떠한 경우라도 조합원들의 출자금 12억원은 보장해 주어야하며 사료구입과 축산물판매 등에서 축산농가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농림부도 그동안 농민들의 생존권에 치명타를 준 FTA가 체결되자마자 1순위로 농업말살, 농민말살 정책으로 철원축협에 칼을 대어 무 자르듯이 자르고 파산지경에 이를 때까지 방관하고 회생대책을 강구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고 이에 상응하는 담당자의 책임추궁과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만약에 농림부와 농협중앙회가 책임을 통감하고 철원축협의 정상화에 노력하면 3000여 축산농가들은 적극적인 협조와 지지를 보낼 것이다. 그러나 책임 있는 정상화조치가 안되고 미봉적인 임시대책으로 조합원과 철원축산업이 위축되는 결과를 초래하면 강력한 반발에 직면하게 된다는 것을 깊이 인식해야 할 것이다.
2004년 3월 3일
(사)한국농업경영인 철원군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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