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H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25대 2005년 한국4-H중앙연합회 회장에 입후보한 서일호입니다.
한분 한분 찾아뵙고 인사를 드려함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온라인을 통해서 먼저 인사를 드려 죄송합니다.
게시판을 통해 이미 4-H를 위해, 회원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인사를 드렸었습니다. 정말 열심히 하겠다던 그 때의 마음은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아니 오히려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처음보다 더 그 열정이 커지는 것을 느낍니다.
그래서 인지 벌써부터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려고 제 스스로를 추스려 봅니다.
오늘 이렇게 다시 글을 올리는 것은 모든 대의원 여러분들께 양해를 구하기 위해서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는 이번 선거에 임하면서 기존의 관례와는 다르게 전국으로 순회를 다니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계획입니다.
그것은 전국의 대의원 여러분을 무시해서도 아니고, 단독출마라는 상황 속에서 거만해져서도 아닙니다.
그동안 선배들이 해왔던, 직전회장까지도 해왔던 입후보 이후의 순회활동을 지켜보면서 제 나름대로 내린 결론을 따른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입후보자로서 순회를 도는 것은 여러모로 장점이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고 있는 공약사항이나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자세히 설명할 수 있고, 설득도 하며 공감을 이끌어 낼 수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전국 대의원들을 통해서 듣는 다양한 생각이나 아이템들은 많은 도움이 될 것이 당연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는 우리도 이제는 새로운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해야 될 때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까지 선거를 치르면서 누구나 공감했던 문제점들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그 중에서 하나씩이라도 개선해 나가고 싶은 마음입니다.
순회는 시간적으로, 금전적으로 상당히 큰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23대나 24대 회장 선거를 치른 선배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순회가 주는 장점이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젊은 농사꾼인 우리로서 감당하기 어려운 시간적, 금전적 손실은 상상이상이었다고 합니다.
그것은 돈이 아깝다는 문제보다는 젊은 우리가 그런 방식과 모습으로 선거문화를 만들어 가야되는 지에 대한 의문이 들기 때문입니다.
저는 단독후보가 아니더라도, 입후보 하기 전부터 경쟁이 붙더라도 순회를 돌지 않을 생각이었습니다.
그리고 만약 당선이 된다면, 순회를 돌지 않아서 낭비되지 않은 부분들을 회원들을 위해서 사용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또한 우리 회원들도 이제는 순회를 통하지 않더라도, 소신껏 판단하고 결정할 수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기 때문에 더더욱 이러한 결정을 할 수 있었습니다.
글을 통해서 드리는 말씀이라 제 마음을 온전히 전달하지는 못했지만, 이러한 점들을 양해해 주시고, 많은 이해와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좀더 새로워지는 선거문화 속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한국4-H중앙연합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도와 주시고, 너그럽게 봐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쌀쌀한게 이제는 겨울입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제 계획과 비전, 제가 생각하고 있는 정책 등에 대한 부분들을 질의 응답이나, 게시판을 통해서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매일 매일 최고의 날들이 되십시오.
후보자 서일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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