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천중학교 (교장 양복희)는 지난 5월 25일 공주시 학생 4-H 회 청소년의 달 행사에 22명의 학생이 참가하여 자연을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 날 행사는 한국도로공사 수목원을 거쳐 전북 임실 치즈만들기 체험으로 이루어졌다.
공주시 중고등학교 학생 210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전북 전주의 한국도로공사 수목원의 방문으로 첫 시작을 하였다. 경천중학교 학생들은 공주생명과학고등학교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면서 나무 와 꽃의 이름과 특징들을 배우고, 산림욕을 하면서 휴식을 취하기도 하였다. 오랜만에 학교를 벗어나 자연이란 학교에서 대나무 숲길을 걷는 학생들의 모습이 한결 여유있고, 편안하게 보였다.
전주에서 임실로 이동하여 맛있는 점심식사를 한 후, 모든 학생들은 경운기를 타고 치즈마을로 향했다. 경운기에 의자를 만들고, 비닐로 햇빛가리개까지 달아놓으니, 여느 자동차 못지 않게 매우 훌륭하였다.
덜커덩, 덜커덩 시골길을 지나 도착한 치즈마을에서 학생들은 치즈와 우유에 관한 상식도 익히고, 퀴즈도 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6명의 학생이 한 조가 되어 체험한 모짜렐라 치즈 만들기는 방법도 쉽고, 맛이 있어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였다. 커드라고 불리우는 치즈조각에 소금과 뜨거운 물을 넣고 반죽을 하면 신기하게도 부드러운 모짜렐라 치즈가 만들어졌다. 학생들은 다같이 늘려보기도 하고, 치즈 줄다리기도 해보며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다.
1학년 유지인 학생은 " 직접 말랑말랑한 치즈를 반죽해보니, 느낌도 새롭고, 재미있었다. 더구나 내가 직접 만들어 두배로 맛있는거 같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신나는 치즈 만들기를 체험한 학생들의 발걸음이 한 결 가벼워 보였다. 아마도 치즈를 한아름 안고 집으로 돌아가 가족들과 함께 맛볼 수 있어서가 아니었을까? 앞으로 더욱더 활발한 4-H활동으로 농촌을 사랑하고, 자연을 보호하고 아낄 줄 아는 경천중학교가 되길 기대해 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