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난히 추웠던 이번 겨울, 4-H는 그 어느 때보다 따뜻했습니다.”
13년 만에 찾아 온 한파. 당장 먹을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우리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더욱 추운 겨울이었다.
이에 우리 4-H회원들은 조금이나마 이들이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나눔을 실천했다.
학교 텃밭에 무인판매대를 설치하고, 지역축제에서 과제작품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과 공동과제포를 운영해 얻은 기금을 좋은 곳에 써 달라며 기탁한 소식이 전국 각지에서 들린다.
뿐만 아니라, 직접 키운 배추로 김치를 담아 어려운 이웃에 전달한 회원들도 있었다.
또 각종 대회에서 받은 부상을 쾌척하는가 하면, 교통이 불편해 접근성이 떨어지는 오지에 연탄을 구매해 배달하는 학교4-H회와 청년농업인4-H회도 있었다.
지난 민족 대명절인 설에는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에게 피로를 풀어주기 위해 차를 무료로 제공하거나 현장에서 직접 찐 쌀로 떡메를 치고 인절미를 만드는 체험활동을 펼치는 등 따뜻한 고향의 정을 나누기도 했다.
이처럼 어려운 이웃을 돌보고 배려와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기를 실천한 아름다운 4-H회원들이 있어서 이번 겨울은 그 어느 때 보다 따뜻하고 정이 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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