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01 격주간 제816호>
취재낙수

○… “교육에 대해서 고민이 많았는데, 저는 4-H를 통해 땅에서 해답을 찾았습니다.”

지난 30일 한국4-H대상 시상식이 한국4-H회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이한 한국4-H대상은 전국에서 4-H활동이 가장 우수한 학교4-H회, 청년, 지도자를 발굴해 시상하고 격려하는 행사다. 학교4-H회 부문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지도교사의 수상소감이 참석한 사람들에게 긴 여운과 감동으로 남았다. 지도교사는 교직에 발을 들여 놓고 학생들과 지내는 시간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교육에 대한 고민 역시 점점 늘어났다고 했다. 그런데 4-H활동을 통해 변해가는 회원들을 보면서 고민들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학생4-H회원들은 흙을 만지고, 두드리고, 밟으면서 새싹을 틔워내는 흙의 신비에 감탄했고, 모든 것을 품어 주는 흙의 넉넉함을 닮아 갔다고 했다. 또한 지·덕·노·체를 함양하는 4-H의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회원들은 저마다 구체적인 꿈을 꾸게 됐다고 덧붙였다.
국민의 60% 이상이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하며, 자살률은 10년 넘게 OECD국가 중에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고민스러운 현실이다. 청소년들이 행복해야 다가올 대한민국도 고민스러운 현실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교육 현장의 중심에 서 있는 한 지도교사의 말이 다시 한 번 4-H운동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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