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15 격주간 제803호>
취재낙수

○ …“회원과 지도자, 구분할 것 없이 우리는 모두 4-H인 아닙니까?”

지역 사회에서 회원들의 4-H활동을 지원하고 있는 지도자와 담소를 나눴다. 그 역시 마을 단위 4-H구락부의 회원 시절을 열정적으로 보냈고, 그 후 평생을 4-H이념으로 살아가고 있다. 4-H회원 활동 당시에 각종 대회와 행사로 인상 깊었던 일들이 셀 수가 없지만, 지금도 그를 4-H지도자라는 확고한 정체성으로 살아가게 하는 이유는 그 당시 존경할 만한 4-H 선배와 지도자들의 조언과 후원 덕분이었다고 했다.
그런데 현재는 회원들과 지도자들의 교류가 예전에 비해 원활하지 못하고, 유대감도 다소 약화되어 아쉬울 때가 많다고.
앞으로 회원과 지도자가 마음을 열고 화합할 수 있는 기회가 점점 늘어나야 할 것이다.

 ○ …“인터뷰에 성실히 응해준 대학생이 우리 아이들에게 우유를 건네주는 모습이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올해 서울현장체험학습의 출발을 알린 울산광역시의 한 지도교사가 한 말이다.
서울 지리를 잘 알지 못하는 아이들이 스스로 길을 찾고 시민들과 외국인들에게 질문을 하며 미션을 수행하는 모습들이 너무 기특하다며 편의점에서 우유를 사 건네는 대학생을 보면서 자신도 모르게 가슴이 뭉클했다고.
우유를 받은 학생들도 나중에 대학생이 돼 인터뷰에 응할 기회가 된다면 자신들도 그 아이들에게 우유를 건네 줄 것이라고 밝은 목소리로 답했다고 한다.
청소년의 꿈과 희망 그리고 용기를 키우는 것뿐만 아니라 각박한 세상에서 정(情)을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서울현장체험학습의 긍정적인 효과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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