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1-01 격주간 제796호>
[4-H청소년국제겨울캠프 청소년 소감문]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운 4-H청소년국제겨울캠프
장 지 훈 회원 (전남 순천공업고등학교4-H회)

지난 12월 16일부터 18일까지 제4회 4-H청소년국제겨울캠프에 참가했다.
지난해에도 참가했기에 이번 캠프에서는 또 어떤 것들을 배우게 될지 기대가 많았다.  
캠프에 오기 전 한국 대표로 문화공연을 할 팀을 모집한다는 문자를 받게 됐다.   
그 문자를 받고 하고 싶다는 마음은 들었지만 용기가 나지 않아 쉽게 참여하고 싶다는 말이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같이 참가한 담양공업고등학교 4-H회원의 추천으로 용기를 내어 문화공연팀에 합류를 하게 됐고 캠프 시작 전날인 15일에 한국4-H본부로 왔다.   
본부에 도착하자마자 문화공연팀과 첫인사를 나누고 바로 연습에 들어갔다. 밤늦게 도착했지만 좋은 무대를 만들기 위해 안무를 열심히 배웠다. 비록 춤을 잘 추진 못하지만 팀원들과 합심하여 좋은 무대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연습했다.
연습하다 보니 어색함들은 사라지고 어느새 웃음과 진지함, 멋진 무대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들뿐이었다. 내일은 더욱 잘 하는 모습을 기대하며 연습을 마쳤다.
16일 다 같이 모여 아침식사를 하고 참가자 등록을 하는 시간이 있어 등록을 미리 했다.
등록을 한 후 잠시 남은 시간을 이용해 다시 문화공연 연습을 했다.
정말 신기하게도 어제보단 더 나은 모습들이 많이 보였고 이로 인해 노력과 팀워크가 있다면 못 해낼게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됐다.
만난 지는 얼마 안 되었지만 문화공연을 잘 해내겠다는 팀의 노력을 보고 더 힘을 내게 됐다.
잠깐이었던 공연 연습을 마치고 국내 참가자들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했다. 다 모이고 나니 회관이 꽉 차고 이제는 캠프가 시작 된다는 것이 실감났다.
이후 캠프에 관해서 잠시 설명을 듣고 주 행사장인 엘리시안 강촌리조트로 이동을 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캠프에 참여하게 되어 정말 기분 좋고 즐거운 시간들이 될 거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이동을 했다.
이동을 하여 짐을 풀고 개회식을 하기 위해 2층 그랜드볼룸으로 모였다.
개회식에서는 4-H서약, 4-H노래 등을 배우고 캠프 기간 동안 4-H이념을 잘 실천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개회식을 마치고 저녁식사를 한 후 이번에는 조별로 모여 자신을 소개하고 조별로 친해지는 시간을 가지게 됐다.
한 가지 사물을 정해 자신을 형상화 하고 자신의 이름과 닉네임을 소개하며 같은 조에 속해 있는 사람들의 이름을 게임을 통해 외우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조별로 소개가 끝나면 팀에서 한 명씩 섞어서 한 조를 이루고 이름 맞추는 게임을 통해 다른 조 친구들의 이름을 맞추며 쉽게 이름도 외우고 친해지는 시간들을 가진 것이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보니 어느새 하루가 지나가고 문화공연팀은 다음날 있을 공연을 위해 막바지 연습을 했다.
막바지 연습 때는 부족한 부분은 다시 점검했고 더 완벽한 공연을 위해서는 연습만이 살 길이라고 생각했다.
또한 대만4-H본부 사무총장님께서 이야기하셨던 “Don't give up!”이라는 말을 되새기며 열심히 연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17일 아침에는 식사를 맛있게 한 후 국제겨울캠프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스키를 타기 위해 장비와 스키복을 대여하고 안전교육을 들은 후 스키장으로 향했다.
스키장에 조별로 모여 강사님께 열심히 스키 타는 법에 대해 강습을 받고 초급 코스로 가서 여러 번 탔다.
작년엔 강습만 받고 코스는 못 타봐 처음으로 코스를 타게 되어 다칠까 걱정도 됐지만 나름 스릴 넘치게 잘 탔다.
저녁식사 후 드디어 각 나라별로 문화공연을 하는 시간이 다가왔다. 문화공연을 하기 전 나라 소개와 4-H활동 소개를 하고 소개가 끝이 나면 문화공연을 하는 순서였다.
필리핀은 영상을 통해 나라의 이모저모를 소개했고 문화공연으로 전통놀이를 보여줬다.
경쾌한 노래와 대나무를 노래에 맞추어 뛰어넘는 모습들을 보니 우리나라 옛 놀이인 고무줄놀이와 비슷하다고 느꼈다.
대만은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그 나라와 4-H활동을 소개하고 연극과 춤을 보여주며 문화공연을 했다.
대만 친구들의 문화공연을 보니 정말 준비를 많이 했고 우리나라 노래에 춤까지 선보이며 즐거운 시간으로 마무리를 했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도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 4-H활동들을 소개했다.
문화공연으로는 우리나라 전통 민요인‘아리랑’을 스태프들과 국내 참가자들이 모여 함께 불렀다.
또한 우리 문화공연팀은 3일 동안 준비한 댄스도 선보였다.
처음에는 떨려서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지만 정말로 무대를 즐기면서 하다 보니 긴장감은 사르르 녹아 없어져 버렸다. 그동안 연습한 우리의 공연을 많은 4-H회원들에게 선보일 수 있어서 뿌듯했다.
이번 캠프를 통해 배운 점들이 꽤 많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기능직 공무원에 대한 꿈을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더 노력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
아무리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는 근성, 영어에 대한 자신감과 용기, 팀워크와 리더십 등도 키울 수 있었다.
그리고 꿈이 있다는 자부심,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해야 할 일들에 대한 계획과  목표를 세워 반드시 이뤄야하겠다는 패기 등 여러 가지를 얻을 수 있었다.
내년에 다시 이 캠프에 참가할 때는 더욱 달라진 나의 모습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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