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8-01 격주간 제786호>
[4-H 지도현장] 뿌듯한 그 이름 4-H, 희망과 행복의 다짐

"회원이 행복하면 4-H가 행복하다"

홍 상 길 (서울특별시농업기술센터 지도사)

처음 4-H를 접하게 됐을 때 내게는 많은 부분이 익숙하지 않았다.
자라면서 체험하고 겪은 것이 아니다보니 아무것도 몰랐다는 말이 현실적으로 더 어울릴 것 같다.
서울특별시농업기술센터에 근무하게 되면서 태어나 처음으로 4-H를 알게 되었다.
4-H에 대해 이해하게 되면서 알지 못했던 부분을 배우는 재미가 있었고 그로인해 모든 것이 신기하고 놀라웠던 기억이 난다.
처음의 느낌을 짧게 함축해서 말하자면 “어색하지만 이상하게 따뜻해서 친근했다.” 라는 말이 적절할 것 같다.
이제는 4-H를 떠올리면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된 회원들과 관련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서울의 4-H회원은 대다수가 고등학생으로 이루어져 있다.
아마도 농업 인구가 많지 않은 서울의 특성에 맞게 변화되어 지금의 회원들이 있게 된 것이라 생각된다.

인상적인 회원들과의 첫 만남

그런 특징 때문일까?
회원들과의 첫 만남이 참으로 인상적이어서 잊혀지지 않는다.
“회원이 행복하면 4-H가 행복하다.”라는 생각으로 회원들과의 대화를 시작했던 기억이 난다.
서먹함에서 오는 불편함을 조금이라도 덜고 싶은 마음으로 했던 이야기였다.
이러한 마음이 통해서일까?
처음에는 어색해하던 회원들도 이제는 많이 편해진 느낌이다.
4-H의 매력은 무한하다.
인간미가 사라져가는 도시에서 회원들이 협동하고 화합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는 이유만으로도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기에 충분하다.
이와 같은 초심자로의 마음이 흐트러지지 않고 회원이 행복한 4-H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 남겨진 과제가 많다는 생각이 든다.
회원들의 건강한 활동은 곧 건강한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이며,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이 모이고 모이면 대한민국은 더욱 살기 좋은 나라가 될 것이라 믿는다.
더불어 화합하며 살아가는 삶의 매력과 노력이 만들어 내는 소중한 결과를 4-H회원들이 더 많이 느끼고 공감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노력하고 배우는 지도사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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