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8-01 격주간 제786호>
[4-H회원 활동 소감문] 젊음과 열정으로 만든 리더십 캠프

"‘열정’이란 준비물로 더욱 보람된 시간이 됐다"

이 상 인 (전국대학4-H연합회장)

7월의 시작은 유난히 나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제1차 리더십캠프를 위하여 전국 각지에서 회원들이 모이기 때문이다.
7월 1일 40여명의 회원들이 본부에 모여 입교식을 마치고 1시간을 달려 강원도 홍천에 소재하고 있는 금학산관광농원에 도착했다. 어색한 분위기를 해소하기 위하여 종이 탑 쌓기와 빙고 등의 게임을 통해 서로에게 한걸음 다가갈 수 있었다.
저녁식사를 한 뒤 ‘세계를 품는 4-H인 프로그램’을 통하여 세계화 시대에 알맞은 시선과 가치관의 변화 그리고 대학생으로서 세계화를 위해할 수 있는 방법들을 모색하며 꼭 돈으로 세계여행을 해야 세계 속의 4-H인이 되는 것이 아니란 것을 알 수 있었다. 세계를 품는 4-H인 시간이 끝이 나고 조금은 특별한 조별모임을 가졌다. 기본을 지키지 않아 일어나는 사회문제에 대하여 회원들의 의견이 모아진 것이다. 기본에 대하여 자유롭게 표현하는 방법에 대한 토의와 함께 첫째 날의 밤이 저물어 갔다.
이튿날 아침식사 후 제12대 전국대학4-H연구회연합회 회장을 역임하신 김창환 선배님께서 4-H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함께 ‘미쳐야 산다!’라는 강의를 해주시며 회원들에게 도전정신을 가슴 깊이 새겨주셨다.
‘4-H? 4-H!’ 시간에는 지·덕·노·체로 나누어진 조원들이 각 이념에 대한 이념과 활동을 모색하며 마인드맵을 그리는 시간을 가졌다. 기존에 생각하지 못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이 다음 프로그램 구상에 도움을 주었다. 나른한 저녁엔 회원들이 4-H이념을 가슴에 품는 시간을 가졌다. ‘베리어프리(barrier-free)’ 시간을 가진 것이다. ‘베리어프리’란 고령자나 장애인들도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물리적·제도적 장벽을 허무는 운동이다. 회원들은 ‘7번방의 선물’이란 영화를 소리로만 감상하며 장애를 가진 친구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사회 약자에게 어떠한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모색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회장으로서 이번 캠프를 준비하며 고민을 참 많이 하였다. 회원들이 좋아할지, 얼마나 유익한 걸 줄 수 있을지. 캠프가 시작되었을 때도 많이 미흡하였지만 회원들은 학업에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열정’이란 준비물을 가져와 이번 캠프를 완벽하게 만들어 주었다. 앞으로도 더욱 고민하며 세계를 품는 4-H인, 리더를 배출하는 전국대학4-H연합회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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