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15 격주간 제785호>
취재낙수

○ …“4-H활동을 하면서 가끔씩 변화된 나를 느끼곤 한다.”

전국4-H회원 사이버백일장 공모가 마감됐다.
‘4-H, 우리가 지켜야 할 기본’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많은 회원들이 참여했는데, 4-H회원들이 자신들의 생각과 경험을 글로 써보면서 중요한 가치들에 대해 되새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는 후문이다.
한 고등학교4-H회원은 글에서 4-H활동을 하면서 변한 자신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했다. 친구들과 함께 힘을 모아서 거름과 흙을 섞는 일을 처음으로 해 봤다며 흙냄새를 맡으면 마음이 안정되는 느낌이 들고, 꽃씨를 심어 꽃봉오리가 필 때쯤 되면 엄마가 아이를 키워 학교에 보내는 것 같은 마음이 들었다고.
4-H회원들은 흙을 만지며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히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 밭도 점점 기름지게 가꿔가고 있었다. 

 ○ …“제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고, 지금 왜 노력해야하는 지 모르겠어요.”

진로상담을 전문으로 하는 4-H지도교사들이 학생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말이란다.   
입시ㆍ진학지도 위주의 공교육 체제에서 자신의 장래에 대한 밑그림조차 그리지 못해 많은 학생들이 방황하고 있다고.
이는 취업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한 통계에 따르면 점수에만 맞춰 진로를 결정하고 대학을 졸업한 학생들은 고등학교 때 진로를 결정하고 대학을 졸업한 이들보다 취업 성공확률이 떨어진단다.
이제는 진로교육을 형식적으로만 할 것이 아니라 어릴 때부터 분명하게 자신이 추구할 인재상을 확립하도록 돕는 교육이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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