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6-15 격주간 제783호>
[회원의 소리] 더 큰 대학4-H회 만들기 위해 노력할 터

신 은 지 (전국대학4-H연합회 여부회장)

"4-H활동을 통해 얻은 것은 농업과 자연의 지식만이 아니었다"

“넌 이런 활동들 다 어떻게 하는 거야? 나도 하고 싶어. 같이 하자!”
중·고등학교를 다닐 때 가장 많이 들은 말이다. 친구들은 내가 4-H활동에 참여할 때마다 부러워했고, 선생님들께서는 그 활동들을 통해 성장한 나의 모습과 얻은 결과물들을 대견해 하셨다.
이렇듯 4-H는 나의 존재뿐만 아니라 나의 학창 시절을 특별하게 만들어 주었다.
중학교 2학년 계발활동 부서로 우연히 만난 4-H! 그 4-H를 통해 만든 인연의 고리는 나를 전국대학4-H연합회까지 연결해주었다.
지·덕·노·체 이념도 모르던 나는 담당 선생님의 권유로 4-H를 마주하게 됐고, 그 선생님은 내가 진학한 고등학교의 교감 선생님이 되셨다.
그렇게 시작된 선생님과의 인연으로 4-H가 없었던 고등학교에 4-H회를 만들고, 교내 친구들과 국화를 기르고 지역봉사를 하면서 활동을 해나갔다. 우리 고등학교4-H회는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회원들이 직접 국화를 재배해서 교내에 국화 전시회도 열었고,  서산시4-H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7년의 4-H활동을 통해 내가 얻은 것은 농업과 자연의 지식만이 아니었다. 중학교 때는 농업과 자연을 만났다면 고등학교 때는 4-H를 통해 다양한 지역과 나라의 친구들을 사귈 수 있었다.
충청남도 우수 학생4-H회원 연수로 대만을 다녀오면서부터 나의 시·도 4-H활동은 더욱 활발해졌으며 대만 연수를 통해 만난 각 학교 지도 선생님들과 친구들은 지금도 같은 4-H인으로 함께하고 있다.
이처럼 내가 특별한 학창 시절을 만들 수 있었던 것은 4-H회원이 아니면 쉽게 할 수 없는 활동들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그런 경험들이 모여 나의 특별한 학창 시절을 이뤘고, 지금은 그 누구보다 강한 열정을 가지게 했다.
올해는 더 큰 역할로 일하고 있는 만큼 각오 또한 남다르다. 대학4-H회원 리더십캠프를 통해 회원들끼리 더욱 친해지는 계기로 만들고 그것을 잘 이끌어 다음 행사에도 계속 함께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대학4-H활동이 재미있고 의미가 있다는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면 자연스럽게 대학4-H회원이 많이 늘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의 4-H활동들을 통해 얻은 값진 지식과 경험들을 활용해 더 큰 대학4-H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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