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현 우 (제주특별자치도4-H연합회장)
"나 역시 꿈을 이루기 위해 4-H와 늘 함께하겠다"
‘대한민국 최고의 농업경영인이 되겠다.’라는 목표를 세우고 제주대학교 원예학과에 진학한 나는 선배의 권유로 나의‘4-H 삶’을 시작했다.
아무것도 모르고 따라간 곳이었지만, 지금은 나의 꿈을 조금씩 키워 가고 있다.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며 어려서부터 나의 꿈은 항상 농부였다. 친구들이 소방관, 경찰관 같이 장래희망을 적을 때 나는 귤 수확 하는 그림을 그리고 나의 꿈은 농부라고 자신 있게 말해 왔다.
이런 꿈을 가진 나에게 4-H는 정말 고마운 존재다.
먼저 선진지 견학, 과제활동 및 교육 등을 통해 지식을 축적하고 농업기술원, 농업기술센터를 자주 찾으며 새로운 정보들을 습득하게 해 주었다.
또한 연합회 활동을 통해 맡은 임무를 수행하며 여러 가지 경험을 하고, 행사나 사업 등을 진행하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보람된 것은 타시도 회원들과 모여 다양한 농사이야기로 유익한 정보교류의 시간을 보낸 것이다.
이렇듯 4-H는 나에게 너무나도 많은 가르침을 주고 있다.
올해는 제주특별자치도4-H연합회장이라는 막중한 자리를 맡게 됐다. 부담이 크고 걱정도 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여러 회원들이 나처럼 4-H를 통해 무언가를 느낄 수 있고, 무언가를 배울 수 있게 그리고 자신의 꿈을 키워 가는데 도움이 되는 그런 한해를 보내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글귀 중 하나가‘농민은 인류의 생명창고를 손에 쥐고 있다.’이다.
‘우리나라가 상공업 중심의 나라로 변해 하루아침에 농민이 그 자취를 잃어버린다 해도 이 변치 못할 생명창고의 열쇠는 지구상 어느 나라의 농민이 의연히 잡고 있을 것이다.’
이렇게 윤봉길 의사가 서술한‘농민독본’에서 보듯이 농업의 중요성은 예로부터 강조되어 왔다.
우리 젊은 청년4-H회원들이, 아니 모든 4-H인들이 이제 생명창고의 열쇠를 사수해야 할 것이다.
우리 4-H인들의 젊은 패기와 열정이 우리 농업 발전에 밑바탕이자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나 역시 꿈을 이루기 위해 4-H와 항상 함께하겠다. 꿈이 이뤄지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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