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3-01 격주간 제776호>
[시 론] 우리나라 미래 짊어지고 나아갈 4-H청소년들에게
"4-H이념을 자기 것으로 익히면 어느 분야든 성공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 영 대 (한국진로교육학회 이사, 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


1. 머리말

새학년과 새 학기를 맞는 3월이 되면 우리 청소년4-H회원들은 새로운 각오를 많이 가질 것이다. 이런 때 4-H이념을 이해하고 실천할 것을 서약한 대한민국 청소년인 4-H청소년들은 미래를 내다보고 새로운 각오를 가져야 할 것이다.
마침 한국4-H본부는 국회 귀빈식당에서 ‘농심(農心), 대한민국의 미래 청소년을 말하다’를 주제로 4-H청소년교육 발전 토론회를 개최해 이 자리에서 영향력이 큰 국회의원들이 4-H육성의 중요성을 발표했다. 또 농림축산식품부 경영인력과, 농촌진흥청 지도정책과, 여성가족부 청소년정책과, 교육부 학생복지정책과 등 4-H 관련 모든 정부부처 실무자가 참석해 4-H육성방안에 대하여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한바 있다. 앞으로도 이들 관계 부처 담당자들이 정기적으로 만나 4-H육성방안을 논의해 청소년4-H운동이 더욱 활성화 될 것이라고 예상된다.

2. 4-H청소년들에게 하고 싶은 말

첫째, 청소년들은 4-H청소년활동에 대해 잘 알고 참여해야 하겠다.
4-H 청소년 활동의 목표는 리더십과 농심 배양 및 친농업군으로 성장하는 것과 농업소양이 있는 잠재농업인력을 발굴하는데 있으며 이를 위해 인성·진로교육, 도농교류체험, 회의생활, 과제학습, 교육행사, 국제교류 등의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둘째, 4-H청소년활동은 현재 보다는 미래를 내다보는 것임을 알아야 하겠다. 학생4-H회원들은 지금이 아닌 미래의 주인공이다. 그만큼 앞으로 10년, 20년, 30년 후 자신의 모습이 어떻게 될 것인지를 생각하여야 하겠다.
셋째, 4-H활동에 임하는 청소년들은 단지 참여에만 그치지 말고 지ㆍ덕ㆍ노ㆍ체의 4-H이념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하겠다. 지ㆍ덕ㆍ노ㆍ체 이념을 자기 것으로 만들면 앞으로 건전한 시민이 되어 어느 분야에서든 성공할 가능성이 높게 된다는 것이다.
넷째, 4-H활동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은 4-H운동을 통하여 농업ㆍ환경ㆍ생명의 가치를 창출하는데 앞장서야 할 것이다. 앞으로의 사회는 엄청난 변화가 이루어 질 것이며 그에 따라 농업, 환경, 생명에 대한 수요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식량부족, 환경파괴, 생명파괴 등이 대규모로 일어날 전망이다. 그만큼 농업, 환경, 생명에 대해 청소년들이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다른 어느 청소년단체보다 4-H활동을 통하여 농업, 환경, 생명에 대하여 생각하고 활동해야 할 것이다.
다섯째, 4-H활동을 통하여 청소년들이 수행하여야 할 것을 터득하자.
그것들은 사고하기, 관리하기, 관계하기, 돌보기, 베풀기, 일하기, 살아가기, 존재하기 등이다. 이런 것들을 학생4-H활동을 하면서 터득해야 하겠다.

3. 맺는 말

이제 새 학기를 맞아 청소년4-H회원들은 새로운 각오를 가져야 하며, 4-H활동에 임하는 자세가 변화되어야 한다. 4-H청소년들은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자기 주도적 학습을 터득하고, 자신감을 가져야 하며, 실생활 체험과 능동적인 활동을 해야 할 것이다.
4-H활동의 가장 대표적 활동은 회의생활과 과제학습활동인데 활동과정의 계획, 진행, 평가에 있어서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야 하겠다. 4-H활동과정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4-H활동에 대해 의미나 매력을 가져야 한다.
4-H활동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은 서로가 서로를 지원하고 격려해주는 상호 협동적 관계를 통해 심리적 후원과 안정감 그리고 협동심을 발전시켜 나아가야 한다. 4-H활동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은 경험중심과 활동중심의 원리에 따라 더욱 폭넓게 체험하고, 반성과 성찰, 삶에 대한 적용의 단계에 따라 활동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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