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명 희 국회의원
"4-H의 검증된 교육프로그램으로 오늘날 청소년문제의 해결방안을 모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오는 16일 본 의원의 주최로 한국4-H본부가 주관하는 4-H청소년교육 발전 토론회가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다. 새해 들어 4-H와 함께 이 행사를 갖게 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 생각하며, 이 토론회 개최를 위해 힘써주신 한국4-H본부 이홍기 회장님을 비롯한 임원 여러분과 4-H회원, 지도자 그리고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4-H교육, 청소년문제 해결 열쇠
본 의원은 새누리당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와 여성가족위원회에 소속돼 있으면서 우리의 미래세대인 청소년 육성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왔다. 더욱이 농어촌의 오지 지역에 있는 청소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회에서 세미나를 열기도 하고 해결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힘써왔다.
그러던 중 지난해 8월 천안상록리조트에서 열린 전국 학생4-H회원과제발표대회에 참가하게 되었다. 이 대회는 전국 1800여개 학교4-H회에서 1년 동안 과제활동을 펼친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의 활동경험과 사례를 나누는 축제였다. 그 자리에 참석한 회원들의 건강한 모습과 회원들이 전시한 과제작품을 보면서 4-H이념과 교육이 우리 청소년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품게 되었다.
그래서 이번에 ‘농심(農心), 대한민국의 미래 청소년을 말하다’를 주제로 한국4-H본부와 함께 토론회를 갖게 된 것이다. 이 토론회의 취지에 적극 찬동하여 이 분야의 전문가들과 정책 담당자들께서 선뜻 주제발표와 토론을 맡아주신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다.
청소년 농업기반 체험활동 필요
1947년 농촌지역에서 시작된 4-H운동은 그동안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4-H실천교육을 통해 훌륭한 인재들을 배출했다. 이번 토론회에서 이 4-H의 검증된 교육프로그램으로 오늘날 당면하고 있는 청소년문제의 해결방안을 모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4-H운동이 농촌지역을 넘어 도시지역에서도 활발하게 펼쳐져 삭막한 도심에서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자연친화적 활동을 통해 아름다운 심성을 가꾸도록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청소년이 꿈이 없는 사회는 미래가 없고 청소년이 건강하지 못한 나라는 국력이 쇠락할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내일을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성숙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은 우리의 당연한 의무이다.
그러나 입시로 대변되는 우리 교육현실은 청소년들이 더불어 사는 지혜를 배우고 저마다의 꿈과 끼를 펼쳐나갈 충분한 기회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는 날마다 학교폭력, 자살 등 청소년 문제와 관련된 뉴스를 접하고 있다. 나날이 심각해지는 이 문제를 더 이상 학교와 학생들 스스로가 해결하도록 방치해서는 안 된다.
청소년은 우리의 미래인 만큼 농업기반 체험활동을 통해 창조적 미래인재로 육성되도록 범부처적으로 대응해야 할 때이다. 생명존중과 협동은 농업의 중요한 가치로, 농업을 기반으로 한 자연친화적 체험활동은 청소년의 정서순화와 인성함양을 통해 청소년문제의 근본적 처방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토론회 의견, 제도개선에 반영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교육-청소년-농업계가 함께 청소년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농업기반 청소년활동이 활성화 될 수 있는 방안이 모색 되기를 바란다.
본 의원은 토론회에서 개진되는 의견을 성실히 듣고 제도개선에 반영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전국의 4-H인들을 비롯해 관련부처 등에서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
마지막으로 갑오년 ‘청마(靑馬)’의 해를 맞아 달리는 청마처럼 힘차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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