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0-15 격주간 제767호>
취재낙수

○…“학생들이 동생처럼 돌본 벼가 병을 얻어 초상집 분위기예요.”

한국4-H본부에서는 4-H회원을 비롯한 청소년과 국민들이 벼기르기 체험활동을 통해 농업과 농촌, 자연과 환경을 사랑하는 심성을 배양토록 하기 위해 3년째 벼화분재배 콘테스트를 개최하고 있다.
얼마 전엔 참가자들이 지난 5월부터 정성스레 가꾼 벼화분을 출품하는 접수 기간이 있었다.
출품한 어느 지역 대표자는 수개월간 학생들이 땀 흘려 키운 벼화분 상태가 안 좋아 학생들 모두 침울해 하고 있단다.
손바닥 크기의 벼화분이지만 청소년들로 하여금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는 이 활동이야말로 진정 4-H가 추구하는 고귀한 과제활동이 아닐까.

 ○…“4-H활동은 마음밭을 기름지게 합니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된 ‘농심함양 현장교육 연구대회’에 참여한 교사들의 연구 발표를 통해 4-H활동이 청소년들의 인성 함양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대회에 참여한 지도교사들 역시 그동안 학교에서 실시해왔던 4-H활동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개선·보완할 수 있는 기회가 됐고 다른 학교에서 이뤄지는 4-H활동사례를 통해 정보를 공유할 수 있었다며, 이 대회가 학생4-H회원과 지도교사 모두에게 꼭 필요한 것으로 지속적으로 개최되기를 바랐다.
4-H회원들의 마음밭을 옥토로 가꾸기 위해 오늘도 쟁기질을 멈추지 않는 지도교사의 노력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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