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8-01 격주간 제762호>
취재낙수

○…“농촌현실의 어려운 문제를 혼자 고민하지 말고 함께 나눠주십시오”

4-H행사에 참석한 어느 도지사가 청년농업인4-H회원들에게 당부한 말이 가슴에 와 닿는다.
우리 청년농업인4-H회원들이 안정적으로 영농에 정착하고 성공한 농업인이 되기까지 수많은 어려움과 난관이 있을 것이다.
그것을 혼자 해결하려고 애쓰다보면 지치게 되고 결국 영농에 대한 회의에 빠지기 쉽다.
하지만 문제가 생겼을 때 함게 영농을 하는 4-H회원들과 나누고, 또 시군농업기술센터나 도농업기술원의 전문가 등 멘토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데 하물며 도지사가 언제든지 어려움을 함께 나누면서 해결방법을 찾아보자고 먼저 손을 내미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다.

○…“형식이 지나쳐 본질을 훼손하는 어리석음을 범해서는 안되겠습니다.”

올해 4-H국제교환훈련에 참가했던 한 지도자는 좋은 경험이었지만, 상대국 관련기관의 너무 많은 사진 찍기가 좀 힘들었다고 말한다. 체류국에서 방문지마다 4-H깃발을 펼쳐들고 카메라 앞에 포즈를 취하느라 정작 그곳을 느끼고 공감하는데 필요한 여유가 없었다고. 사진으로 활동을 기록해 알리고 발전시키고자 하는 담당자의 의도는 이해하지만, 그로 인해 훈련생들이 상대국의 생활과 문화를 향유하고 교류하는 활동의 본질이 조금은 훼손된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사진 속 보다는 보다 많은 4-H인들의 마음 속에 기록되는 것이 더욱 중요하고 기쁜 일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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