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2-15 격주간 제646호>
지도경험 살려 4-H활성화 기

한국4-H본부 4-H전문지도자회의 개최

<각 도별 4-H지도공무원 출신 및 지도자들이 4-H전문지도자 회의를 갖고 지역4-H 활성화를 위해 힘쓰기로 했다.>
과거 젊음을 불태워 4-H육성에 심혈을 기울였던 지도자들이 지역4-H활성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한국4-H본부(회장 김준기)는 지역4-H운동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 9일과 10일 한국4-H회관 5층 회의실에서 4-H전문지도자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지역4-H현장을 발로 뛰었던 각 도별 4-H지도공무원 대표 및 지도자 12명이 참석했다.
9일 오후 3시에 이양재 지도자의 사회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 김준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제 4-H가 4-H인에 의한 4-H운동으로 거듭나면서 청소년교육운동체로서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고 있다”고 말하고 “현장중심 4-H운동을 펼치기 위해 본부의 시스템도 운동체로 전환하고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여러분들의 고견을 듣고 실천방안을 마련코자 이번 회의를 개최했다”면서 좋은 의견을 개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먼저 발언에 나선 이상하 지도자는 4-H활동에서 과제지도가 절실히 필요함을 역설하고 “과거 4-H활동을 경험한 회원 출신과 농촌지도사업에 종사했던 우리가 도와야 할 중요한 시점에 있다”고 강조하면서 자원지도자로 참여할 것을 제안했다. 이 지도자는 또 “자원지도자 명단을 책자로 만들어 일선 지도기관과 학교에 배부하여 4-H회에서 요청하면 무보수로 회원들을 지도하도록 하자”고 주장했다.
4-H운동 초창기에 한미재단과 한국4-H중앙위원회(현 한국4-H본부)에서 활동했던 강건주 지도자는 4-H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재원 마련을 강조했고, 박진규 지도자는 학교 현장의 애로사항을 설명하면서 학교4-H회의 중요성과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또 이용선 지도자는 “학교4-H회가 활성화되면 자연히 대학4-H회도 활성화 될 것”이라면서 타청소년단체 및 외국의 4-H운동 자료 수집과 연구에 힘쓸 것을 말했다.
김정기 지도자는 도단위 사무국운영에 대한 지원과 도본부 명칭문제를, 이정우 지도자는 회원회비제와 4-H이념교육을, 김상인 지도자는 학교4-H회 육성방향을, 유재웅 지도자는 민간기관과 지도기관의 협력을 통한 4-H육성을 각각 역설했다.
또 한기덕 지도자는 시군별 자원지도자육성과 지방화시대 4-H예산확보 방안 등에 대해, 박태원 지도자는 시대의 변화에 알맞은 4-H를, 유무웅 지도자는 회원들의 눈높이에 맞춘 4-H와 4-H출신들의 모임 활성화에 대해 각각 주문했다. 이밖에 지역4-H운동 활성화 방안에 대한 다양하고 유익한 의견들이 나왔는데, 추후 토론 내용을 정리하여 게재할 계획이다.
4-H전문지도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이양재(경기, 전 수원시농업기술센터 소장) △한기덕(강원, 전 인제군농업기술센터 소장) △유재웅(충북, 전 청원군농업기술센터 소장) △김응문(충남, 전 예산군농업기술센터 과장) △김영선(충남, 전 금산군농업기술센터 소장) △박태원(전북, 전 남원시농업기술센터 소장) △김상인(전남, 전 전남농업기술원 청소년계장) △김정기(경북, 전 경북농업기술원 기술보급국장) △우무웅(경북, 전 경북농업교육관 관장) △강구봉(경남, 전 의령군농업기술센터 소장) △이정우(제주, 전 서귀포시농업기술센터 인력육성계장) △이용선(서울, 전 대학4-H연구회연합회 2대 회장) △박진규(서울, 한국4-H지도교사협의회 고문) △강건주(중앙, 전4-H전문지도자) △이상하(중앙, 전 한국농업전문학교 교수부장) △고일웅(중앙, 전 한국농업전문학교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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