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2-15 격주간 제646호>
“화합·단결 통해 활성화 이루겠다”

박정철 신임 한국4-H지도교사협의회장

<신임 박정철 회장 인터뷰 모습.>

“전환기에 회장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우리 한국4-H지도교사협의회와 한국4-H본부, 지도기관인 농촌진흥청이 유기적인 관계를 잘 맺어 4-H가 발전되도록 윤활유 역할을 하겠습니다.”
지난 1일에 열린 한국4-H지도교사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제5대 회장으로 선출된 박정철 회장은 기쁨을 표현하기보다 책임감을 강조했다. 단독 후보로 나서 만장일치로 선출된데 대해서도 “4-H선생님들이 우리 지도교사협의회의 화합과 단결을 요구한 까닭”이라고 평가한 박 신임회장은 따라서 “임원 인선에서도 고문단의 의견을 전적으로 따랐다”고 말했다. 이처럼 화합과 단결을 강조한 박 신임회장은 “전현직 도회장과 중앙임원들의 경험을 활용키 위해 자문위원회를 구성하여 정기적으로 지도와 자문을 받겠다”고 말하고 “이를 위해 정관 개정 등 제도적인 보완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양적 성장에서 질적 발전 도모

박 신임회장은 “내년이면 지도교사협의회가 창립된지 10년이 된다”면서 이제는 질적인 발전에 힘써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내년에는 “전국의 4-H교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도약을 다짐하는 ‘전국4-H지도교사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박 신임회장이 학생4-H회의 발전을 위해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은 지도교사협의회 조직의 내실화와 4-H교사의 지도역량 강화를 들었다. 현재 중앙단위 조직은 잘 갖춰져 있는데 일부 도와 시군단위 조직은 취약한 것이 현실이라는 것. 따라서 그는 “시군단위까지 활성화되도록 조직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 4-H교사들의 연수는 필수적인데 예산 문제로 인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교육이 실시되지 못하는데 대해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교사들이 4-H를 제대로 모르면 회원들에게 4-H이념에 따른 활동을 할 수 없다”는 그는 “단 하루라도 시군과 시도단위 연수프로그램이 실시되어야 4-H교사가 바뀌더라도 일선 4-H의 정체성이 지켜진다”고 주장한다.

회원에게 유익한 4-H활동 전개

올해 4-H운동이 60주년을 맞는 것에 대해 “1세대가 가고 2세대가 새롭게 등장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한 박 신임회장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갖고 회원들에게 유익하고 즐거운 4-H활동이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국제화·세계화 시대를 맞이하여 지도교사협의회가 주관이 되어 회원과 지도자를 위한 해외연수프로그램을 개발해 추진할 계획을 밝혔다. 비용은 모두 자비로 충당한다는 것. 프로그램만 좋으면 얼마든지 많은 회원과 교사들이 참여한다는 것이다.
또 4-H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회의생활이므로 ‘학생4-H회원 원탁토론회의’ 구상도 내놓았다. 아울러 청소년의 달 행사를 전국단위 행사로 개최하여 회원들이 입단식을 갖고 4-H회원으로서 결의를 다짐으로써 공동체의식을 갖도록 하자는 제안도 했다. 그는 또 “지난 해 처음으로 가진 4-H회원 과제발표대회도 내용을 보완하여 4-H를 홍보할 수 있는 행사로 발전시키자”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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