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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01 격주간 제756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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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국민건강, 농업인 행복찾기 해법 |
‘식(食)사랑 농(農)사랑운동’ 농업인 실익증진 위해 전개
김 진 국 (농협중앙회 농촌지원부장 / (사)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장)
급변하는 도시문화와 기형적 식생활 구조로 인한 잘못된 식습관과 영양불균형으로 성인병과 생활습관병(病)이 증가되는 등 국민건강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올바른 식생활의 중요성과 우리 농업에 대한 가치회복이 국민적 공감대로 대두되고 있는 지금 우리 사회는 정직하고 바른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농협에서는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고 국민건강 증진과 농업인 실익증진을 위해 ‘食사랑農사랑운동’이라는 범국민 실천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食사랑農사랑운동’은 우리 농·축산물로 만든 정직한 먹거리를 통해 도시와 농촌이 하나가 되도록 하는 범국민 운동이다. 즉 식(食)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널리 알려 우리 식탁에서 건강한 먹거리를 소비해 주고 농업·농촌에 관심과 사랑을 갖도록 하는 것이다. 앞으로 ‘食사랑農사랑운동’을 국민 캠페인으로 확산시켜 도시와 농촌이 함께 잘 사는 사회를 만드는 데 농협이 큰 역할을 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우리 땅에서 나는 제철 농산물을 찾고 사랑하게 되고 우리 몸에는 건강한 에너지가 가득 찰 것이다.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인한 수입개방에도 우리 농산물 소비는 점차적으로 증가될 것이며 우리 농업도 국민의 사랑을 기반으로 한 양질의 농산물 생산에 힘써 농가소득 증대와 식량자급까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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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 2012년 5월 25일 대국민 프러포즈를 시작으로 食사랑農사랑운동을 범국민 실천운동으로 선포했다. |
작년 5월 서울광장에서 ‘食사랑農사랑운동’ 대국민 프러포즈를 시작으로 많은 호응과 성과를 이뤘다. 먼저 ‘어린이 식생활 개선교실’을 통해 5개월간 1200여 명의 어린이와 부모를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요리기회에 참여시켰으며 주부 농산물체험구매단도 꾸려 도시지역에 사는 주부들이 농민들과 직거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시·도교육청, 한국스카우트연맹 등 기관 및 단체와의 MOU를 통해 어린이들이 올바른 식습관을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몸에 익히게 하고 농(農)이 식(食)이 되는 과정인 수확·요리체험을 통해 농촌의 새로운 가치를 인식시키게 할 목적으로 ‘식사랑농사랑 어린이 서포터즈’를 출범시켰다. 특히 보건복지부와 저나트륨 권장 및 올바른 식생활 실천캠페인을 공동으로 전개하며 운동의 추진기반을 구축했다. 우리고장 먹거리 소비촉진 캠페인을 전개해 231개 농협과 280개 식관련 업체의 MOU를 유도하여 67억원의 농·축산물 수요창출과 농업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아울러 총 31개의 전통 발효음식 및 향토음식 마을과 15개의 食교육 전문농장을 활용, 農이 食이되는 과정과 올바른 먹거리 섭취방법 등의 교육을 전개해 국민건강 증진과 농업인 실익을 증대한 공로로 스포츠한국에서 주관한 ‘12 국민생활건강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의 ‘食사랑農사랑운동’은 범국민적 실천운동으로의 정착에 역점을 뒀다. 먼저 ‘어린이 서포터즈’ 활성화를 위해 1만 명의 어린이 회원을 모집해 성장기 어린이의 바른 식습관 정착을 유도하고 4만 명의 ‘주부 농산물직거래구매단’을 모집, 우리 농산물을 통한 가정의 바른식단 차림법과 레시피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소비자단체 등과 공동으로 ‘食사랑 가족사랑 캠페인’을, ‘△지자체+농협+학교=학교급식 △지자체+농협+기업체=사원식당 △지자체+농협+음식점=음식점’의 유형으로 ‘우리고장 먹거리 소비촉진 캠페인’을 전개하여 안전한 로컬푸드로 정착시키고 시·도교육청과의 협력을 통해 2만5000여명의 학생을 ‘食사랑農사랑체험학습’에 참여시키며 ‘食체험마을’과 ‘食교육전문농장’, ‘체험형계약재배농장(함께그린행복농장)’ 등을 확대 육성해 실질적인 농외소득 창출에 집중할 계획이다.
앞으로는 도시민들의 바람직한 식생활 영위와 농업인들의 안정적 소득기반 창출을 위해서는 식(食)과 농(農)은 함께 가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식농불이(食農不二) 철학이 고정관념으로 자리를 잡아야 먹거리에서 비롯되는 국민건강에 대한 위협과 우리 농업·농촌의 위기를 함께 극복할 수 있으며 ‘食사랑農사랑운동’을 통해 도시와 농촌의 ‘건강한 상생’을 도모해야 할 것이다.
4-H운동은 농업·환경·생명의 가치를 창출하고 4-H 청년농업인 회원을 우리 농업과 농촌사회를 이끌어 갈 전문농업인으로서의 자질을 배양하는데 있으며, 농심 함양과 자연·환경친화적 활동과 기술연마를 통해 삶의 질 향상과 미래세대를 육성·지원하는데 이념을 두고 있다. 이는 우리 농협에서 과거 전개했던 ‘신토불이운동’과 현재의 ‘食사랑農사랑운동’ 및 ‘농촌사랑운동’ 모두가 농업인의 사회·경제적 지위향상과 실익증진을 추구하고 있다. 이는 농협의 운동체와 4-H운동의 이념이 一脈相通(일맥상통)함을 엿볼 수 있어 우리 모두가 지향하고 있는 ‘국민행복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확언한다. 아울러 4-H운동과 ‘食사랑農사랑운동’이 함께 한다면 ‘농업인 행복시대’라는 시대적 가치를 공유하며 사업협력과 연계를 통한다면 진정한 ‘행복사회’가 이룩되고 ‘국민행복화(花)’가 들꽃처럼 만발하게 피어 날 것으로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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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 ‘어린이 식생활 개선교실’을 통해 5개월간 1200여명의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요리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
농협은 食農권리장전을 통해 소비자와 농업인의 권리와 책임을 선언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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