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경 아 (한국4-H중앙연합회 여부회장)
중앙연합회 여부회장이란 자리를 감히 욕심낼 수 있었던 건 명예가 좋아서도 아니고, 그냥 한번 해보겠다는 마음만도 아니었다. 대의원들의 관심과 항상 2% 부족한 내게 늘 따뜻하게 대해주고 아낌없는 사랑과 격려를 보내준 충남4-H연합회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학생4-H회 활동을 시작한 나는 서산시4-H연합회 여부회장과 2012년도 충청남도4-H연합회 여부회장, 그리고 한국4-H중앙연합회 대외협력국 여성지원부장을 역임했다.
4-H에 대한 열정으로 크고 작은 행사에 팔 걷어 부치고 책임감 있고 성실한 여부회장이 되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해 활동했다.
이윽고 한국4-H중앙연합회 여부회장이 된 나는 꼭 실천하고픈 두 가지 사항이 있다.
첫 번째는‘하나 되는 중앙 4-H인이 되자!’다.
회원 상호간의 유기적인 유대감 없이는 어떤 훌륭한 사업도 이루어 질 수 없고 불가능하기에 대의원만이 아닌 시·도 회원들도 중앙연합회를 친숙하게 느끼고 가족 같은 분위기에 활동할 수 있게 지금보다 더 최선을 다하겠다.
두 번째는‘여성 4-H인의 대변인이 되자!’다.
자주 보지 못하고 서로 멀리 떨어져 지내다 보니 소통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여성4-H회원들의 눈과 귀가 되어 어려움이 없도록 두발로 뛰면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며 하루 이틀의 만남이 아니고 오랫동안 지속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아울러 4-H활동을 해오면서‘4-H란 무엇인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된다.
회원들에게‘4-H’라는 단어를 들려줬을 때 학습단체, 봉사단체라고 떠올리는 것을 많이 발견한다.
하지만 나는‘4-H’라는 말을 듣게 되면‘유대관계’라는 말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농촌진흥기관에서 많은 교육을 실시하고 있지만, 회원들이 농사를 지으면서 깨달은 살아있는 정보를 나누는 것이 진정한 학습이라고 생각하며, 서로의 유대관계가 돈독해야 더 많은 학습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모든 회원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발로 뛰는 여부회장이 되도록 노력할 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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