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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01 월간 제748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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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낙수 |
○…“한 길로 우직하게 걸어 나갈 서예요”
기자가 최근에 만난 청년 4-H회원은 자신의 영농 생활에 대한 얘기를 소소하게 털어놓았다.
감 농사를 주업으로 하고 있다는 그 회원은 주위 사람들로부터 트렌드에 맞는, 혹은 돈이 조금이라도 더 되는 작목으로 전환하기를 자주 권유 받는단다.
하지만 그 회원은 일언지하에 거절한다고. 그 이유는 주변에서 작목 전환을 통해 성공한 사람들 보다 실패한 사람들을 많이 봤을 뿐더러, 자신이 하고 있는 업종이나마 끊임없이 연구해 최고수가 되고 싶어서란다.
‘Stay Hungry, Stay Foolish’ 지난 해 세상을 떠난 IT업계의 거목 스티브 잡스가 한 이 명언처럼 자신의 소임을 위해 늘 갈망하고 우직하게 나가는 그 회원을 보며 유행에 따라 민감한 현 세태를 곱씹어 봤다.
○…”외국인들에 대한 따뜻한 배려가 아쉬웠어요.”
얼마전 제1회 아시아4-H네트워크 컨퍼런스 진행요원들의 평가회가 있었다. 행사 사전 준비부터 시작해서 각 프로그램마다 많은 땀을 흘렸던 진행요원들을 격려하고, 더 발전하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모으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컨퍼런스에는 15개국의 외국인들이 전주 한옥마을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런데 아시아에서 온 4-H회원들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일부 몰지각한 내국인들로 인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일이 종종 있었다고.
한류의 영향으로 해마다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은 늘고 있는데, 외국인들을 대하는 내국인들의 의식은 여전히 그에 훨씬 못 미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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