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교육운동4-H, 시대변화를 선도하는 젊은 운동되어야”
4-H는 지역사회 청소년 교육운동이다.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청소년과 호흡을 같이 해야 하는 것이다.
회의에서 만난 외부 청소년전문가는 조심스럽게 말한다. “4-H는 대표적인 청소년교육운동이죠. 가장 젊고 역동적이어야 하는데 지도자분들의 사고가 달라지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어요. 시대는 무척 빨리 변하고 있는데….”
사회는 빠르게 변화하고 이런 급격한 시대변화를 가장 빠르게 수용하는 집단이 바로 청소년이다. 시대의 변화와 흐름에 따라 사고도 내용도 변해야 한다. 급변하는 청소년의 요구를 수용하지 못하는 우물 안 개구리는 아닌지 4-H운동의 발전을 위해서 우리의 모습을 되짚어 볼 때다.
○…“행사명이 바뀐 것처럼 참가자들의 의식도 바뀌어야 ”
지난달 여주 이포보에서는 격년제로 열리는 4-H행사의 백미, 전국4-H야영페스티벌이 개최됐다.
단비가 그리울 정도의 극한 가뭄과 폭염 속에서도 생업과 본업을 뒤로 하고 달려 온 참가자들이 훌륭하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하지만 뜨거운 날씨탓이었는지 개영식을 비롯해 프로그램이 이어질수록 참가했던 회원 및 지도자들의 수가 점점 줄어드는 것을 목격할 수 있었다.
4-H운동은 회원들의 성실한 참여로 지금까지 이어져 왔다. 야영교육 역사상 처음으로 행사명을 교육에서‘페스티벌’로 바꾼 것처럼 진정한‘축제’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회원들과 지도자들의 모습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건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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