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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01 월간 제744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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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체험 활동기] 4-H활동 통해 다양한 경험 얻고파 |
김 진 회원〈충북 음성 매괴여자중학교 2학년〉
지난 5월 12일 우리 음성군 학교4-H회 연합활동의 일환으로 문화탐방활동을 다녀왔다.
일찍 일어나 에버랜드에 갈 준비를 하고 서둘러 집을 나왔다. 조금 빠른 걸음으로 걸어가 늦지 않게 약속장소에 도착할 수 있었다. 약속 장소에 모여 인원체크를 한 다음 오전 8시 20분 쯤 차에 올랐다.
주말이라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표를 끊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지만 놀이기구를 타며 놀 것을 생각하니 시간이 그리 길지는 않았다.
선생님이 나눠주신 표를 받아들고 에버랜드 안으로 들어갔다. 예전과 조금 바뀐 모습이었지만 여전히 화려한 모습 그대로였다.
우리는 서로 언제까지 모이기로 약속을 하고는 단체사진을 찍기 위해 에버랜드 안으로 깊숙이 들어갔다.
안으로 좀 걸어 들어가자 분수대와 화원이 자리하고 있었다.
우리는 그 곳에 옹기종기 모여 단체 사진을 찍었다. 사진을 찍는 내내 풍기는 여러 가지의 꽃향기가 기분을 좋게 해주었다. 우리는 단체 사진을 찍고 뿔뿔이 흩어졌다.
우선 우리는 기념품을 구경하기 위해 기념품을 파는 상점으로 들어갔다.
예전에는 없었던 재미있는 물건이나 신기한 물건들도 생겨났고 예전에 보았던 물건들도 그대로 있었다. 나와 친구 예은이는 이것저것 만져보고 써보며 구경을 했다.
그러다가 서로 맘에 드는 것을 골라 하나씩 사고는 다른 것을 구경하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밖으로 나오자마자 놀이기구가 있는 곳으로 갔는데 줄 서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우리 둘은 탈까 말까 하다가 좀 있다가 타기로 하고 다른 것을 구경하기 위해 자리를 옮겼다.
사람들이 놀이기구를 타며 소리를 지르고 재미있어 하는 모습도 보고, 예쁘게 핀 꽃들과 뻔히 속임수가 보이는 신기한 마술쇼도 보았다. 그렇게 한참을 구경하다가 우리 학교 2학년 도우미의 전화를 받고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는 다시 놀이기구가 있는 곳으로 이동해 가장 줄이 짧은 곳을 찾아보았다. 나는 고소공포증이 좀 심하기 때문에 높게 올라가는 놀이기구는 타지 못해서 피터팬이라는 놀이기구를 타게 되었다.
설레는 마음으로 온 에버랜드에서 재미있는 구경도 하고, 여러 가지 재미있는 물건들 구경도 하고, 놀이기구도 타고, 웃지 못할 사건도 겪고 참 재미있었던 하루였던 것 같다.
솔직히 예전에는 겁도 없고 뭐든지 잘 즐기던 나였기에 에버랜드 같은 놀이동산에 오면 힘든 줄도 모르고 뛰어놀곤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리를 다쳐 오래 걸어 다니기도 힘들고 뛰지도 못하고 또 고소공포증 때문에 놀이기구도 잘 못 탔다. 무척 아쉬웠다.
그래도 나름대로 만족했다. 좀 어색했던 친구와도 친해지고, 갑자기 더워진 날씨 때문에 봄을 못 느꼈는데 예쁘게 핀 꽃들을 보고 봄인 것을 맘껏 느꼈다.
기회가 된다면 나의 동생들을 데리고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생들은 아직 철이 없어서 혼자 보내기는 좀 걱정스럽지만 나와 같이 간다면 괜찮을 것 같다.
정말 오랜만에 재미있는 외출을 한 것 같아 기분도 좋아졌고 몸은 피곤했지만 정신은 오히려 푹 쉰 듯 맑아졌다.
오늘 안전사고 예방 등에 힘써 주신 우리 매괴여중4-H회 최영수 선생님께 감사드리며, 음성군농업기술센터의 조명훈 선생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비록 동아리 활동으로 온 것이라 길게 놀지는 못했지만 나중에 날을 잡아서 동생들을 데리고 와봐야겠다.
무엇보다 앞으로 더욱 4-H활동을 열심히 해서 문화탐방활동 등 수많은 4-H행사에 대표로 뽑혀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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