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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01 월간 제743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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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론] 청소년의 달 통해 많은 경험 쌓기를 |
차 광 선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장)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이 다가왔다.
일 년 열두 달 중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는 달이 있겠느냐마는 5월은 계절의 여왕답게 아름답고 푸르른 달이다. 아울러 5월을 청소년의 달이기도 하다.
푸른 꿈의 상징으로 미래 가치가 무한한 청소년을 축복해 주는 달로서, 우리 청소년들이 서로에 대해 감사와 사랑을 실천하는 달이다.
이렇게 축복받은 달을 우리 청소년들이 무한한 열정으로 만끽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청소년은 젊음이고 젊음은 성숙한 어른으로 성장하기 전까지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
청소년들은 학창시절과 청소년기에 경험해야 할 거리들이 너무나 많다.
그러나 입시위주의 교육정책과 제도로 많은 청소년들이 학업 외에는 많은 활동을 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러한 면에서 평소 지·덕·노·체의 4-H이념을 통한 단체활동을 생활화하고 있는 4-H청소년들은 이미 충분한 활동을 펼치는 터라 많은 청소년들이 부러워할만 하다.
청소년의 달을 맞아 우리 청소년들에게 권하고 싶은 것은 많은 책을 읽고, 더욱더 다양한 청소년활동을 경험해보라는 것이다.
먼저 책에 대해 말하자면, 특별한 장르를 선택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만화책도 좋고 역사책도 좋고 연애소설도 좋다. 신문도 좋고 일반 상식책도 좋다. 소설 전집이나 위인전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무조건 많이 읽으라고 권하고 싶다.
청소년 시절에는 그 어떠한 것도 소화가 될 정도로 왕성한 혈기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혈기로 책에 한번쯤 미쳐보는 것이다. 책이 선사하는 세상에선 돈 주고도 구하지 못하는 다양한 것을 얻을 수 있다.
덧붙여 세계적인 지도자들의 에세이도 많이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다.
무엇이 그를 성공하게 만들었는지 쉽게 알 수가 있을 것이다. 책만큼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제공하는 보물창고도 없다. 일찍이 프랑스의 과학철학자 가스통 바슐라르(Gaston Bachelard)는‘책은 꿈꾸는 것을 가르쳐 주는 진짜 선생이다’라고 했다.
다음으로 독서와 함께 권하고 싶은 것은 다양한 체험활동이다.
과도한 학업으로 지치고 힘들 때면 가벼운 가방 하나만 걸머지고 가까운 청소년단체, 수련시설에 찾아가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보기도 하고, 산이나 바다로 떠나 심신을 단련해 보기도 하라는 것이다.
기차나 버스를 타고 다니다보면 하늘이 보이고 하늘이 보이면 나 자신도 보이게 될 것이다. 꼭 여행이 아니더라도 어려운 이웃을 돕는 봉사활동도 좋고, 학교 동아리나 단체활동 등에 가입하여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해보는 것도 방법일 것이다.
이처럼 청소년기에는 책을 통한 지식축적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식이 하지 못하는 지혜를 배울 수 있다.
시간이 지나 우리 청소년들이 성장하여 세상에 나가 어엿한 사회구성원으로서 살아갈 때쯤에는 여러 문제와 난관들이 다가오게 된다. 그러나 여러분들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개선할 수 있는 능력을 청소년기부터 다양한 활동을 통해 충분히 갖췄기 때문에, 우리 사회와 국가의 미래는 희망차다 하겠다.
5월의 주인공은 청소년이다.
우리 4-H청소년들도 꿈과 희망을 가지고 자신의 가능성을 더 크게 키우며,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바란다. 어렵고 힘든 환경에 있어서 희망이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인간에게 있어서 희망의 의미는 커다란 축복이라는 말이 있다.
지금부터라도 자신을 아끼고 스스로 가치를 인정할 때 더욱 성숙한 존재로 커나갈 수 있을 것이다. 청소년들이 힘차고 당당하게 자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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