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3-01 월간 제741호>
[회원의 소리] 실패를 두려워 않는 4-H인 될 터

배 세 환 (충북4-H연합회장)

충주시4-H연합회 회원으로 시작해 어느덧 6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충주시4-H연합회장을 역임했고, 지금은 충청북도4-H연합회 회장이라는 중책까지 맡게 되었다.
처음 농업에 대한 나의 선입관은 그리 좋지만은 않았다. 마을의 연세 지긋하신 어르신들께서 힘들고 외롭게 일하는 것이‘농업’이라는 말씀을 자주 하셨기 때문이다.
하지만 4-H연합회와 시작된 나의 농업은 외롭지 않았고 든든했다.
영농을 시작하며 접하게 된 4-H활동, 특히 농업기술센터와 연계된 다양한 활동은 나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었고 한국4-H본부에서의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들도 4-H활동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
4-H교육 및 정보를 교류한다는 목적, 그 자체가 나의 농업을 발전시키기에 충분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 단체만을 위한 활동이 아니라 지역사회와 더불어 살기 위해 항상 봉사하는 4-H활동을 실천하면서 단체만의 이익을 위하는 타 단체와는 다른‘따뜻한 가족’이라는 것을 느꼈다.
도연합회 활동과 중앙연합회 활동을 통해서도 각 지역의 문제점과 해결 방법은 다르지만, 4-H라는 이름으로 우리는 하나가 될 수 있고 앞으로도 계속 발전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현재에 안주하며 습관처럼 4-H회를 만들어가기 보다는 각 지역에 맞는 4-H활동의 필요성과 문제점을 정확하게 제시하고, 사업을 추진할 때 4-H회는 더욱 발전할 것이다.
처음 4-H에 대해 가졌던 단편적인 지식에 더해 우리 사회, 더 나아가 우리나라의 발전에  4-H회가 한 몫 하고 있다는 자신감으로 모든 회원들이 정진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4-H활동을 시작해서 마무리 할 때마다 즐거움과 보람도 크지만 항상 후회와 아쉬움이 따라 다니는 것 같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격언처럼 모든 일에 아쉬움과 후회, 실패가 없다면 개인뿐만 아니라 단체도 발전과 성공이란 말은 들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회원들에게 4-H의 참뜻을 전해주기 위해 후회와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진정한 4-H인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준비하며 노력하고 정진할 것이다.

목록
 

간단의견
이전기사   청년4-H리더십캠프·4-H담당지도공무원 연찬교육 열어
다음기사   한국4-H운동, 글로벌4-H 중심으로 도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