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너 티나 버라(Steiner Tina vera) 〈스위스4-H회원〉
한국에 처음 도착했을 때 나는 한국이란 나라와 한국의 문화 등 모든 것이 낯설고 새로웠다. 하지만 한국의 4-H가족들은 나를 너무나 반갑고 따뜻하게 맞아주었다.
4-H를 통해서 그간 알지 못했던 문화에 친숙함을 느끼게 되었고, 삶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으며 이러한 경험은 나의 시야를 더 넓혀주었고 나를 더욱 성숙하게 만들어 주었다.
IFYE프로그램의 참여라는 멋진 기회를 갖게 되어 너무나 감사하다. 한국에서 만든 소중하고 행복한 경험은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
나는 한국에 있는 동안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내가 만난 이 좋은 분들과 언젠가 다시 한번 시간을 함께하고 싶다.
한국에 도착해서 첫 번째 만난 장귀환 회원은 매우 친절했다. 그가 영어에 익숙하지 않다는 것은 인제에서 머무르는 동안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는데 별 문제가 되지 않았다.
대전에서 구근우 지도자와 그의 가족분들은 나에게 많은 배려를 해 주셨다. 사모님과 함께 음식도 만들고 내게 장구도 가르쳐 주셨는데 그것은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다.
경산에서는 포도농장의 일손을 도울 수 있어서 보람 있었다.
밀양에서는 필리핀에서 온 IFYE회원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더욱 즐거웠다. 우리는 많은 것을 보고 농장의 일손을 돕기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포항에서는 차를 타는 시간이 좀 많긴 했지만 즐거운 시간이었고 감사함을 느낀다.
울진에서는 아름다운 해변에서 수영을 하고 4-H캠프에 참여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홍천에서도 좋은 시간을 보냈는데 호스트 가정이 매우 바빴음에도 우리가 돕는 것을 사양하셔서 조금 아쉬웠다. 하지만 저녁에는 식당일을 도와드릴 수 있게 되어 기뻤다.
마지막 호스트 이원산 지도자는 내가 한국에서 만난 분 중 가장 따뜻한 분이셨다. 또 이원산 지도자의 두 딸은 영어를 매우 잘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고 DMZ 를 둘러 볼 수 있는 기회를 갖는 등 가평에서의 시간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다.
한국에서의 두달을 보내며 느낀 것은 4-H가 매우 중요하고 훌륭한 기관이라는 것이다. 내가 스위스로 돌아갔을 때, 나는 스위스의 다른 IFYE훈련생들에게 한국의 4-H가 회원들을 위해 얼마나 중요한 일들을 수행하고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 해 줄 것이다.
채소를 키우고 음악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4-H회원의 능력을 발현시킬 수 있는 캠프를 개최하는 등 내가 한국에 머물며 목격했던 4-H회원들을 위한 풍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은 나를 놀라게 했다.
나는 이러한 청소년 프로그램들이야 말로 미래세대를 성장시킬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청소년 사업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4-H가 이러한 청소년사업을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지를 볼 수 있어 기쁘고 감동스러웠다.
한국에서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며 견문을 넓히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되었음을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한다. 한국에서의 함께한 많은 분들과 한국의 4-H를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
지난 7월5일 한국에 도착해 어느덧 두달이란 시간이 흘렀다. 이제 한국을 떠날 생각을 하면 가슴이 먹먹해져 온다. 한국말을 조금은 할 수 있도록 공부해서 다시 한번 한국에 꼭 와보고 싶다.
내게 이런 귀한 기회를 주셔서 한국의 아름다움을 보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주신 4-H에 깊은 감사를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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