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4-H담당 공무원과 민간 지도자들이 자주 만났으면 좋겠어요”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양일간 전국의 시·군·도에서 4-H를 담당하는 공무원과 중앙 및 시도4-H본부의 지도자 170여명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였다.
농촌지도기관과 4-H활동 주관단체인 4-H본부와의 유기적인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마련된 ‘전국 4-H지도공무원 연찬교육’이 지난 2007년부터 중단됐다가 올해 다시 재개된 것이다.
모든 일정을 마친 한 지도사는 “4-H의 양축인 민과 관이 서로 협력하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이런 뜻 깊은 자리가 계속됐으면 한다”며, “특히 다른 지역의 우수한 4-H육성 사례를 접할 수 있어서 더욱 뜻 깊은 자리가 됐다”고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동업종의 저품질 상품이 가장 큰 적입니다.”
이번에 만난 영농회원은 시장개방 등 농업의 환경변화에서 살아남으려면 최고의 품질 좋은 상품을 생산해 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 소비자가 찾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동업종에서 누군가가 저품질의 상품을 내놓는 이라고 말한다. 그러면 소비자들이 다른 상품들도 그럴 거라고 생각해 아예 눈길을 돌린다는 것이다. 그러한 문제만 발생하지 않는다면 어떤 어려움도 품질로 승부할 수 있다고 했다. 이 말을 들으면서 농산물 생산에 있어서는 어느 한 농가의 우수한 상품보다는 모두 일정한 수준의 품질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경쟁을 통해 상대방을 이기는 것이 아니라 함께 품질을 향상시켜 나가는 농업으로 우리 농업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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