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4-H 활성화가 미래의 4-H운명을 좌우하겠네요”
현재 학교4-H회의 구성 비율을 보면 중학교 4-H회의 수가 가장 많고, 그 다음에 고등학교 4-H회, 마지막으로 초등학교 4-H회가 자리 잡고 있어 가장 적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취재 중에 만난 어느 초등학교 교장선생님은 항아리 체제로 분포된 지금의 학 교4-H회 구성이 초등학교4-H회 수가 많이 늘어난 안정적인 피라미드 체제로 재구성되어야 한단다. 미래 4-H의 운명을 좌우하는 초등학교 4-H활성화에 작은 밀알이 되고 싶다는 그의 일성을 들으며, 초등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의 개발과 보급이 절실함을 느꼈다.
○…“4-H지도교사를 위한 혜택이 너무 적어요”
매년 개최되는 전국 4-H지도교사 워크숍이 지난달 천안에서 실시됐다.
이 워크숍은 전국의 학교4-H 지도교사 중에서 가장 핵심적인 교사들이 모여 학교 4-H 현장의 현안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유익한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로 유명하다.
특히 이번 지도교사 워크숍은 창의적체험활동과 4-H프로그램을 연계해 현장에서 적용되고 있는 학교4-H회의 사례들이 발표돼 참가한 교사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했다.
하지만, 참가자 중 극히 일부는 4-H회의 활성화를 위한 고민 또는 노력보다 지도교사 개인의 이익, 즉 승진가산점과 활동을 통해 얻게 되는 혜택 등에만 관심이 더 쏠려 있는 듯 했다.
이런 현상을 온전히 부정적으로 치부해 버릴 수만은 없는 게 현실이지만, 본말이 전도된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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