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광 현 〈여주군농업기술센터 지도사·본지 편집자문위원〉
새해 새아침에 4-H가족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지금 이 순간, 돌이켜보면 쉼 없는 열정으로 달려온 우리 4-H운동이 60년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확인하며, 그 역사 앞에서 4-H의 일꾼으로서의 제 자신을 반추해보며 지·덕·노·체의 고귀한 이념을 가슴에 담고 뜨겁게 다가오는 붉은 태양과 마주섭니다.
이젠 우리 모든 4-H인들이 희망을 가질 때입니다. 꿈은 그 어떤 아픔도 이겨내는 명약과 같다 했습니다. 부농을 꿈꾸는 젊은이에게는 미래농업 CEO의 길을 열어주고, 농촌의 어메니티를 살려 농촌·농업체험 및 도농교류의 장을 마련하며, 학생4-H회원에게는 건전한 민주시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도하고 리더십을 키워주는 ‘New-start 새로운 4-H의 도약’을 이루어야 하겠습니다.
연어는 저 험난한 태평양을 유영한 뒤 자신의 산란 장소로 돌아옵니다. 우리에게 4-H는 연어의 산란처와 같아야 하겠습니다. 학교4-H를 졸업하는 수많은 회원들. 그리고 헤아릴 수도 없는 많은 대선배님들. 모두가 영원한 마음의 고향이자 회귀처인 4-H로 돌아와 다시 하나로 뭉쳐질 때 우리는 이 나라 최고의 운동체로 거듭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시 모이는 4-H, 새롭게 출발하는 4-H. 4-H운동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단단한 발판을 정해년에는 꼭 만들도록 노력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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