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9-01 격주간 제683호>
취재낙수

●… “우리학교 4-H선생님은 바로 우리학교 4-H회원 출신입니다.”

이번에 취재한 학교의 4-H지도교사는 바로 이 학교4-H회원 출신이었다. 선임 선생님을 도와 4년 전부터 4-H회를 함께 지도하고 있었다. 이 말을 듣기 전부터 학생들과 함께 텃밭에 가을배추를 심는 모습이 예사롭지가 않았는데 “역시나!”하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이제 학교4-H회도 역사가 깊어가면서 학생회원 출신들이 사회 각계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청소년 시절을 생각할 때마다 4-H활동이 자신의 성장과정에 큰 도움이 됐다면서 4-H에 대한 아름다운 추억을 떠올린다. 이 학교는 농촌봉사활동 등에 4-H선배들이 오래전부터 참석했다고 한다.
학교4-H동문들이 후배들과 함께하면 학교4-H회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그래도 이곳 농촌이 제 삶의 터전이고 기반이죠.”

도시에 살던 사람들이 농촌으로 돌아와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는 귀농인구가 늘고 있다고 하지만, 귀농 후 제대로 정착하지 못하고 다시 도시로 떠나는 사람들도 많이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이번에 만난 여회원은 가족들과 귀농한 후, 귀농학교에서 귀농인들 교육을 도우며 농촌에 대한 사랑을 키웠고, 아버지의 농사일이 어려움을 겪어 농사를 포기하게 될 상황에 이르렀지만 그것을 이어받아 농촌에서 기반을 잡아가고 있었다. 남성도 어려워하는 것들을 척척 해내는 그녀를 보면서 다부진 여성영농인에 대한 기대를 다시 한 번 갖게 됐다.
이처럼 여회원들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지역 농업이 한 걸음 더 발전하고, 단단해지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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