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8-01 격주간 제681호>
혈당강하 기능성 ‘당조고추’ 개발

농진청 원예연구소, 평가회 가져

혈당강하 기능성 고추가 개발돼 새로운 웰빙 농산물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수화) 원예연구소는 지난 24일 ‘당조고추’ 품종 발표회를 가졌다. 이번에 개발된 ‘당조고추’는 1998년부터 수집된 다양한 유전자원을 대상으로 AGI성분을 조사하여 일반 품종들보다 AGI성분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은 계통을 선발 육성한 것으로 현재 일부 포장에서 시험재배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 고추는 풋고추 및 홍고추용으로 이용 가능한 품종으로 일반 고추와는 달리 미숙과 색은 연노랑색이고, 매운 맛이 적어 파프리카처럼 생식용은 물론 샐러드용으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고추는 거의 모든 우리 음식에 이용되고 있어 성인병환자를 위한 병원의 환자식이나 가정의 식이조절용으로 판매될 경우 농업인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육성된 ‘당조고추’는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 강원대학교와 산업체가 공동으로 참여하여 수행한 결과물로 원예연구소에서는 선발된 고추의 재배적 특성 평가, 강원대학교에서는 기능성 성분인 탄수화물 소화흡수 저하물질 ‘AGI’ 성분분석 등을 담당했다. 이번에 육성된 항당뇨 기능성 ‘당조고추’ 품종을 시작으로, 다양한 기능성 고추 품종을 지속적으로 육성하여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AGI란 십이지장 등에서 탄수화물의 소화흡수율을 저하시키는 기능성 물질로 혈당치의 상승을 억제하여 당뇨병, 비만증, 과당증 등의 성인병 예방과 치료 목적에 이용될 수 있으며, 이미 식사 후 고혈당을 억제하는 의약품으로 개발되어 시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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