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4-15 격주간 제674호>
취재낙수

●… “저희 학교에서 4-H가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것은 농업기술센터와 학교의 지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취재했던 초등학교는 아이들의 인성교육에 맞춰져 4-H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었다. 야생화 동산, 조류장, 텃밭 등 4-H의 이름으로 생태체험학습을 하고 있다.
취재 중 지도교사가 빼놓지 않고 했던 말이 학교에서 관심을 갖고 4-H를 육성하고, 농업기술센터의 지속적인 지원 아래 다양한 활동을 마음껏 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취재하는 내내 학교장, 교감이 4-H활동을 소개해줬고, 농업기술센터 담당 지도사가 학교에서 이뤄지고 있는 활동을 세세히 알고 부연설명을 덧붙여줄 정도니 말이다.
이처럼 농업기술센터와 학교에서 4-H에 조금만 관심을 가져준다면 진정 학생회원을 위한 소중한 활동이 곳곳에서 활발하게 일어날 수 있을 것이다.

●… “이 어려운 농업의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서 농업인들에게 슈퍼맨이 될 것을 요구하는 것 같습니다.”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바쁜 일손을 놀리고 있는 어느 청년농업인의 말이다. 과거와 달리 농업경영 여건이 크게 변화된 것은 사실이다. 농업인들도 거기에 맞춰 많은 지식을 갖춰야 하고 좋은 농산물 생산뿐만 아니라 유통과 소비처도 개발해야 한다. 문제는 이에 대처하기 위한 시스템이 마련돼야 하는데, 이런 제도적인 장치는 미비하고 농업인의 역량에만 맡기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영농에 필요한 비싼 농기계도 직접 갖지 않으면 힘든 상황이다. 어찌보면 타 직업보다 지식도 필요하고 돈도 필요한 게 영농이 아닌가 여겨질 정도이다. 그래서 농업에 대한 합리적인 시스템, 특히 조직화가 필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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