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청소년위원회 2년10개월만에 문 닫아
청소년정책을 담당하던 국가청소년위원회가 문을 닫고 보건복지가족부로 통합됐다. 지난 2005년 청소년의 달을 맞으면서 5월 2일 ‘대한민국 청소년을 세계의 주역으로!’라는 비전을 선포하며 문을 열었다. 이 때까지 청소년정책은 문광부를 비롯해 각 부처의 정책으로 운용되어 왔으나 국무총리직속 청소년위원회로 일원화해 출범했다.
그러나 지난달 29일자로 공포·시행된 새 정부조직법에 의해 가족복지부로 통합된 것이다.
초대이자 마지막이 된 최영희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청소년정책은 그동안 산지사방으로 흩어져 항상 주변부정책에 머물러왔고 어느 곳에서도 만족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지적하고 “제대로 대우받으며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곳을 찾아 ‘제대로’ ‘국민과 함께 확실하게’ ‘소중한’ 정책으로 부각시킬 부처를 찾아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언제 어느 곳에서든지 국가청소년위원회와 함께 했던 열정을 잊지 말고 대한민국의 청소년 곁을 지켜줄 것”을 청소년계 가족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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