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3-15 격주간 제672호>
각 시·군 4-H활성화 위해 진지한 토론 펼쳐

경북4-H연합회

경북4-H회원의 자질향상과 협동심 배양, 4-H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경상북도 젊은 4-H회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댔다.
경북4-H연합회(회장 고태령)는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1박2일 동안 문경새재유스호스텔 및 문경시 일원에서 연합회 도 임원 및 시·군 회장, 시·군 담당공무원 등 63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도력배양교육을 가졌다. 〈사진〉
28일 13시 참가자 등록으로 시작된 이번 교육에서는 한국청년회의소 이상만 연구원이 4-H의 기본이 되는 회의진행 방법에 대해 특강을 했다. 이어 가진 교육행사 내실화, 연합회 활동 및 회원확보 등 4-H활성화에 대한 분임토의 시간에는 이대로는 안 된다는 위기의식 가운데 진지한 토론이 진행됐다.
지역별로 그 내용을 살펴보면, 포항시연합회는 현장체험 및 행동화 체험 프로그램 운영, 연극, 팀별게임, 한계극복 등 인성수련 유답(YOU-答)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회원교육의 실질적 향상을 이뤄내야 한다는 것에 뜻을 모았다. 또한 포항사랑·농촌사랑 자전거투어를 영농회원 대상으로 실시해 지역사랑을 실천키로 했다.
경주시연합회는 기존4-H회원은 물론 타 단체구성원들이 4-H회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는 정체성 재확립을 위해 실질적 내실화를 기하는 자체적 구조조정이 필요함에 공감했다. 그리고 영농회원 규모 위축을 인정하고 중·고등학생의 인성교육을 위한 참신한 학생4-H프로그램을 개발, 보급에 집중하기로 했다.
김천시연합회에서는 농촌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회원의 농장은 견학장소로 활용해 4-H를 홍보하자는 의견과 함께 적극적인 회원발굴을 강조했다. 구미시연합회는 임원의 임기를 2년으로 조정해 내실을 다지고, 역대회장들과의 정기적 만남, 월례회의 부활을 통해 상호 정보교류의 계기를 마련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영주시연합회는 학교4-H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지도교사의 헌신적인 노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한편 문경시연합회는 자발적 개혁으로 시대에 맞는 4-H활동을 펼치기 위해 본부, 지도교사협의회, 지도기관의 유기적 협력으로 조직간 연계 강화가 이뤄져야함에 초점을 모았다. 그리고 지역사회에 대한 4-H 인식제고와 회원 자긍심 고취, 인적자원의 부족을 소수 정예화시켜 4-H활성화를 이루자고 했다.
경산시연합회는 행사 및 학기 초 학교방문, 온라인 4-H동우회 결성, 생활체육회 결성 등으로 회원들의 유대를 강화하기로 했다. 군위군연합회는 영농기반 조성을 위한 지원금 확대와 우수농장 견학 및 해외연수 추진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청송군연합회와 고령군연합회에서는 지도교사 인센티브에 대한 방안과 학생회원의 참여 확대를 위한 방학기간 야영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영덕군연합회는 각종 교육기회 확대를 통한 정예 농업인 육성, 성주군연합회는 회원 개인의식 전환 및 교육행사시 다양한 프로그램의 개발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칠곡군연합회에서는 한농연 현장 실습생 및 관내 대학생들에게 가입유도를 하는 한편, 영농회원의 결혼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 힘써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29일에는 레일바이크, 클레이사격, 도자기 만들기 등 다양한 문화체험을 하며 교육을 마무리 했다.
이번 지도력배양교육은 각 시·군 인력육성담당공무원과 회원간의 유대 강화는 물론, 4-H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방안 조율을 통해 경북4-H의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농업기술원 조인호 지도사   vvtkpch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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