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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2-15 격주간 제670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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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H를 향한 타는 목마름과 뜨거운 열정으로!” |
 전영석 (제28대 한국4-H중앙연합회장)
취임 인터뷰
“한국4-H운동 60주년을 딛고 도약하는 첫 발걸음을 내딛어야 할 2008년은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이 중요한 시기에 주위의 환경들이 많이 어수선하지만 우리가 해야 할 것들, 할 수 있는 것들을 차근차근 실천한다면 반드시 어려움은 극복되리라 믿습니다.”
지난달 30일에 제28대 한국4-H중앙연합회장으로 취임한 전영석 회장은 기쁨과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제 자신이 많이 부족하지만 여러 회원님들의 성원에 힘입어 이 자리에 서게 됐습니다. 회장으로서 어떤 것을 누리려 하기 보다 낮은 자리에서 회원들을 섬기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FTA, WTO 등 수입 농산물이 개방됨에 따라 우리 농업의 입지가 많이 좁아지고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한 전 회장은 “농민은 민족의 뿌리이고, 농업은 나라의 근본이며, 농촌은 우리 모두의 마음의 고향입니다. 농업의 미래에 먹구름이 껴 있지만 농촌과 농업을 사랑하고 열정 있는 우리 4-H회원들이 있기 때문에, 비가 온 뒤 무지개가 보이듯이 우리 농업의 미래도 밝다고 할 수 있습니다”라며 젊은 4-H인들의 패기를 강조했다.
전 신임회장은 지금까지 많은 행사를 해왔지만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부족했던 것을 안타까워하면서 “올해 중앙연합회는 ‘하나됨으로 도약하는 4-H’라는 큰 틀을 바탕으로 많은 사업들이 진행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 분기회의 시작 전 사업국별 모임, 품목별 모임 등을 통해 자아 개발과 결속력을 다질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해 회원들이 참여하고 화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대외적으로 4-H를 알려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홍보 사업을 중점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계획을 밝히면서 4-H홍보 마라톤대회, 농업기관단체 농산물 직거래 사업 연계 등 4-H의 입지를 조금씩 넓혀 갈 수 있도록 사업 구상을 내놓았다. 또한 대의원 대회를 금강산으로 가게 될 경우, 적십자나 월드비전 등 타 단체와 연계해 4-H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조금 어렵고 힘들더라도 하나씩 단계를 밟아나갈 것입니다. 4-H가 영향력을 갖고 활동하기 위해선 우리의 노력이 많이 필요합니다”라며 회원들의 동참을 부탁했다.
전 회장은 “그 뿐만 아니라 연시총회에 이어 가졌던 태안 기름 유출지역 복구 봉사활동과 같이 어려운 이웃들과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계기를 많이 만들어 회원들에게는 보람을 갖게 하고, 대외적으로는 4-H의 영역을 넓혀 나갈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그리고 기존의 중앙 야영대회의 형식을 탈피하기 위해 전문 교육기관에 위탁해 회원들에게 더욱 유익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각 분과별 교육을 실시해 자립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 회장은 “4-H에 대한 타는 목마름과 뜨거운 가슴으로 열심히 봉사할 것”이라고 마지막 인사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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