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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15 격주간 제670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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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H교사 이야기> 4-H 활동과 나의 삶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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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명 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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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년간 4-H지도교사로서의 활동들을 되돌아 볼 때, 학생들뿐만 아니라, 나 자신에게도 좋은 기회가 됐다. 그동안의 동아리 활동들은 학생들과의 신뢰감 형성에 도움이 되었으며, 학생들에게는 미래의 진로와 연결할 수 있어 더욱 의미가 있었다.
봉사활동을 통하여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하도록 하였으며, 이는 인성교육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특히 김해공항에서 농산물 밀수 방지 캠페인을 벌여왔던 우리학교4-H회는 지난 12월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또한 그동안 2회에 걸쳐 농촌 현장체험교육을 실시한 것은 우리 농촌이 당면한 어려움을 알게 하는데도 많은 기여를 하였고, 농촌마을에서 삶의 현장을 체험함으로서 우리농산물의 소중함을 체험하고 우수함을 알게 되었다.
소규모 학교인 본교의 여건상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한국4-H본부 및 지역의 농업기술센터에서 학생들이 다양한 과제학습과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여 4-H회원들이 내실 있는 학습 활동이 된 것은 자타가 공인하는 바이다.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이 세계 속의 4-H인으로 활동 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부탁드리며, 지도교사들도 학생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을 교과와 연계하여 과제연구를 하여야 한다고 본다. 그럼으로써 교사 스스로도 자긍심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도 진로와 연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본교에서는 지도교사의 교과와 연계한 4-H활동을 함으로서 학생들에게는 더욱 흥미를 유발할 수 있었고, 원어민과 함께 4-H활동을 하여 어려운 영어 공부를 쉽게 할 수 있는 동기유발이 되었다. 우리는 점심시간마다 외국인 친구들에게 E-mail을 보내 한국문화와 우리 학교4-H를 소개하고 있다. 그로 인해 많은 학생들이 외국인과 함께하는 활동에 어려움 없이 접근할 수 있었으며, 세계 여러 나라의 친구들과 문화교류를 함으로서 세계 속의 4-H인이 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게 되었다.
지난 1월 19일과 20일에 농촌 현장체험교육을 실시하면서도 본교의 원어민 교사와 학생들이 1박 2일간의 모든 활동을 함께하여, 외국인에게 우리 농촌과 우리의 전통 문화를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며, 학생들에게도 우리 것을 알고 우리 것의 우수성을 바로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
그동안 지도교사로서 활동한 것들이 나의 삶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으며, 나 자신 스스로가 4-H인이 되어 학생들을 지도하고, 안내자가 되고, 도시인과 농촌이 상생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도시학생에게는 자연을 접하면서 하는 공동체 활동이 인성교육에 도움을 줄 수 있고, 농촌에는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4-H이념에 입각한 농촌에서의 공동체 활동은 학생들의 심신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며 나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게다가 4-H활동은 우리 농촌을 살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도시인들의 심신의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 좋은 활동이라 생각된다. 그동안 4-H 활동에 적극적으로 도와준 한국4-H본부와 지역의 농업기술센터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부산 대저중학교4-H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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