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01 격주간 제920호>
김현수 장관, 농업인단체장과 농정소통 간담회 개최
올해 농정 방향 공유·공익직불제 안착 당부
“농산물 가격폭락 되풀이 안 돼”… 근본 대책마련 촉구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달 2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주요 농업인단체장과 농정 소통 간담회를 열고 농정 방향을 공유했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달 2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주요 농업인단체장과 농정 소통 간담회를 열고 농정 방향을 공유했다.〈사진〉
이날 간담회에는 고문삼 한국농업인단체연합 상임대표, 임영호 한국농축산연합회장, 김홍길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 박흥식 농민의길 상임대표, 이상훈 한국4-H 중앙연합회장 등 36명이 참석해 2020년 농정 방향에 관한 의견을 나누고 상호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김 장관은 “지난해 말 ‘농업·농촌공익직불법’ 제정이라는 결실을 이루기까지 농업인단체의 협조와 역할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공익직불제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농업계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주요 농산물 수급 안정과 가축질병 발생 최소화 등을 위해서도 농업인단체가 앞장서 주기를 요청하면서 정부도 사람과 환경 중심 농정의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업인단체장들은 농정 소통의 기회를 마련해 준 데 대해 감사하다면서도 농산물 가격 폭락,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감소 및 수출입 둔화 등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했다.
고문삼 한국농업인단체연합 상임대표(한국4-H본부 회장)는 “정책과 농업 현장이 괴리되지 않아야 한다. 농업인들이 변화를 확실히 체감할 수 있도록 정부가 더 노력해주길 바란다”면서 “해마다 농산물 수급조절 실패와 이로 인한 가력폭락이 더 이상 되풀이되어서는 안 된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올해 첫 시행되는 공익직불제의 예산이 앞으로 확대되고, 법률 개정을 통해 공익직불제도가 취지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김 장관은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외식·화훼·농식품 수출 등 농식품 분야 전반에 걸쳐 예상되는 피해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각 분야별 영향과 업계 애로사항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면밀히 대응해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정동욱 기자 just11@4-h.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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