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01 격주간 제914호>
4-H청년농업인, 미래농업을 활짝 열다
제48회 4-H중앙경진대회, 강소농대전과 처음으로 함께 열려
청년농업인 ‘비전선언문’ 채택… “지역사회에 기여하겠다”


[‘지역사회와 함께! 미래농업을 여는 4-H청년농업인!’] 제48회 4-H중앙경진대회가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이번 중앙경진대회는 강소농대전과 처음으로 함께 열려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

대한민국 미래농업의 주역이 될 4-H청년농업인들이 국가와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위한 시대적 책임과 소명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제48회 4-H중앙경진대회가 ‘지역사회와 함께! 미래농업을 여는 4-H청년농업인!’을 주제로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사진·관련기사 4~5면〉
그동안 경진대회는 지역회원 간 소통을 나누고 농업기술을 습득하는 장으로써 농촌진흥청에서 격년제로 개최되어 청년농업인의 대표행사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번 경진대회는 소비자와의 만남과 소통을 통해 농촌과 도시가 상생 및 공존의 의미를 되짚고, 공동체로서의 가치를 회복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선택했다는 평가다. 강소농대전과 연계행사로 추진된 것도 이러한 취지를 살리기 위함이었다.
개회식에는 주최·주관기관인 김경규 농촌진흥청장, 이상훈 한국4-H중앙연합회 회장대행, 고문삼 한국4-H본부 회장을 비롯해 각 도농업기술원장, 역대 중앙연합회장, 전국의 4-H회원과 4-H지도자 등 600여명의 4-H가족이 함께 했다. 특히, 전 보건복지가족부장관을 지낸 이태복 매헌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 월진회장이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중앙연합회장을 역임한 김철환 경기도의회 의원도 회원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인사를 건넸다.
한국4-H중앙연합회 이상훈 회장대행은 대회사를 통해 “청년농업인으로서 소명을 다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며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국민과 소통하면서 본연의 맡은 바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제영상 상영과 함께 각 시도별 4-H연합회기 입장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이어서 4-H청년농업인 대표 4명이 무대에 올라 지역사회와 미래농업을 위한 청년4-H회원들의 결의를 담은 비전선언문을 낭독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 자리에서는 그동안 4-H발전에 기여한 김명훈 제주특별자치도4-H본부 회장과 경기호 충청북도4-H본부 회장이 산업포장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12명이 정부포상을 받았다. 또 9명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창을, 22명이 농촌진흥청장 표창을 각각 받았다. 〈관련기사 8면〉
이번 대회는 우수농산품 브랜드 선발, 활동 우수사례 발표, 창업 아이디어 경진, 청년농업인 사진 공모, 청년공감토론회 등 각종 경진은 물론 클로버 향연, 우리농산물 홍보, 사랑의 농산물 경매 및 성금기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특히 이번 중앙경진대회는 우수농산품 브랜드 선발, 우수사례 발표, 창업 아이디어 경진 등 다수의 경진을 통해 지역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할 수 있는 유망 콘텐츠 및 프로그램의 발굴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대회의 의미를 재발견하는 기회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강소농대전에는 200여개의 부스가 마련돼 지역 우수농산품이 전시·판매되었으며, 행사기간 동안 5만여명의 소비자가 방문하는 등 도시민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대회 셋째 날에는 이번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부문별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이 있었다. 전 종목에 걸쳐 고른 성적을 받아든 경기도4-H연합회(회장 김선도)가 종합우승을 차지해 우승기를 거머쥐었다.
4-H중앙경진대회는 1954년 11월 12일 서울 반도호텔에서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되어 오다 1987년에 열린 제32회 대회 이후 격년으로 열리고 있다. 경진대회가 열리지 않는 해에는 중앙야영교육이 열린다.
 정동욱 기자 just11@4-h.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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