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에서 희망을 찾아 영농에 종사하고 있는 청년농업인들을 4-H회에 가입토록 해 4-H이념으로 우리 농업과 농촌을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시키기 위한 움직임이 시작됐다.
강원도 횡성군 청일면에서 산양삼을 재배하는 청년농업인들이 4-H회에 가입해 활동키로 하고 지난 10월 29일 횡성군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청년4-H설명회에 참석했다.〈사진〉
이 자리에는 곽달규 한국농촌지도자강원도연합회장 겸 강원도농업인단체총연합회장, 임채남 횡성군4-H본부 회장, 이용진 농촌지도자횡성군연합회장, 강원도농업기술원 유택근 팀장 및 횡성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 청년4-H회원 그리고 청일면 청년농업인 대표 7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설명회는 청일면 청년농업인들의 영농활동을 청취하고 이들에게 4-H이념과 활동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4-H 및 영농 선배들의 경험과 조언을 들려주는 시간이 되었다.
21살에 농촌에 들어와 올해로 8년차를 맞고 있는 문향미 씨(29)를 비롯해 20~30대로 구성된 청일면 청년농업인들은 대부분 영농경력이 6~10년으로 일찍이 자신의 적성과 미래를 보고 산양삼을 재배하면서 20여명의 회원들이 참여하는 작목반을 구성해 영농에 종사해 왔다. 하지만 더 큰 발전을 모색하던 중 곽달규 회장과 연락이 되어 4-H회에 발길을 들여놓게 되었다.
이들을 4-H회로 안내한 곽달규 회장은 “나 자신이 청소년시절 4-H를 통해 착실히 영농의 기반을 마련한 만큼 4-H에 대한 애정이 깊을 수밖에 없다”면서 “4-H활동프로그램을 모르고 있는 청년농업인들을 적극 발굴해 4-H회에 가입시키고, 이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대한 돕겠다”고 밝혔다.
조두현 기자·한국농촌지도자강원도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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