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01 격주간 제914호>
국내 최초 국립농업박물관 건립된다
경기도 수원 옛 농진청 부지에 2022년 상반기 개관

<조감도>

농업·농촌의 발전과정과 미래를 한 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국립농업박물관이 건립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2022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오는 4일 오후 2시 경기도 수원시 옛 농촌진흥청 부지에서 국립농업박물관 착공식을 연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건립되는 국립농업박물관은 전시, 체험, 교육 등 통합적 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총사업비 1,550억원(공사비 834억원, 토지보상비 716억원)을 투입해 5만㎡의 부지에 연면적 1만8,000㎡ 규모로 본관(지하1층, 지상2층), 별관(지하1층, 지상2층), 유리온실로 꾸며진다. 주요시설로는 농업관, 어린이체험관, 유리온실, 식문화관 등의 다양한 시설이 들어선다. 옥외는 다랭이논 등 농경 체험장과 녹지로 구성하며, 축만제(저수지)와 연계한 관람객의 휴식 공간도 마련한다.
농식품부는 국립농업박물관 건립을 통해 국가 차원에서 농업의 가치를 알리고 국민과 소통하는 한편, 농업뿐만 아니라 국가경제에도 긍정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농업박물관 건립 과정에서 1,573억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1,158명의 고용유발효과도 낼 것으로 내다봤다.
정동욱 기자 just11@4-h.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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