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01 격주간 제910호>
[2019 글로벌 4-H 한마음대회 격려사] 김경규 농촌진흥청장
존경하는 한국과 전 세계의 4-H가족 여러분! ‘2019 글로벌 4-H 한마음대회’ 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에릭 요한슨 글로벌4-H 네트워크 회장님과 25개국의 참가자 여러분! 대한민국 정부를 대표해서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그리고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제주도에서 행사가 개최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원희룡 제주지사님께 감사드립니다.
1902년 미국에서 시작된 4-H운동은 지·덕·노·체 이념으로 농촌지역사회 개발, 빈곤 퇴치, 환경보전, 청소년 교육 등의 보편적 가치를 전 세계로 확산하는데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한국4-H는 1947년 도입 이후 농촌진흥청과 한국4-H본부가 민·관 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농업과 농촌발전을 선도해 왔습니다. 1970∼90년대 “한국의 녹색혁명과 백색혁명”으로 불리는 식량자급과 사계절 신선채소 안정공급은 농촌진흥청과 지역사회를 위한 4-H인들의 도전과 열정이 함께 이뤄낸 대표적인 결과입니다.
최근에는 디지털 역량이 뛰어난 청년농업인들이 빅데이터를 활용해 전문농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청년들에게 전문 농업기술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영농정착을 위한 지원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급격한 산업화로 인한 물질 만능주의에 맞서 생명산업의 가치 확산과 사회발전에 헌신하는 청년회원 육성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4-H 이념을 바탕으로 농업·농촌의 가치 확산과 청년의 인성교육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세계농업의 균형발전을 위해 농촌진흥청이 추진 중인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에 청년인턴 제도를 도입하며 국제적인 농업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글로벌 인재양성을 통한 4-H운동의 세계화 노력은 2014년 서울에서 개최한 ‘제1회 글로벌4-H대회’에서 “한국의 4-H운동이 역동적이고 농업·농촌에 많은 역할을 한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번 ‘2019 글로벌 4-H 한마음대회’는 ‘4-H운동! 새로운 미래를 향해 세계와 함께’를 주제로 엿새간의 일정이 펼쳐집니다.
저는 이번 대회가 한국4-H운동의 성과가 널리 공유되어 많은 나라들의 4-H운동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계기가 되길 희망합니다. 특히 ‘청년4-H 제주선언’을 통해 지속가능한 4-H운동의 방향과 새로운 비전을 널리 알려 전 세계가 4-H로 하나의 가족이 되길 기대합니다. 또한 이번 대회에 참석한 청년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농업·농촌, 빈곤, 환경, 청소년 등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과제를 해결해 나가는 구체적인 실천방안이 도출되길 바랍니다.
청년 여러분이 대회기간 동안 펼칠 열띤 토론과 경험은 세계 시민으로서의 역량을 키워나가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대회기간 동안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라며 한국에서 특별한 추억을 쌓는 기회도 갖길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오늘 참석하신 글로벌4-H 네트워크 회장님을 비롯한 25개 나라 4-H대표자와 청년회원 여러분의 한국 방문을 환영하며, ‘글로벌 4-H 한마음대회’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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