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15 격주간 제907호>
[소감문] 미래세대 발전의 밑거름 ‘지·덕·노·체’ 정신
- 김해시 4-H야영교육을 다녀와서 -

"우리가 봉화식에서 맹세했던 4-H정신과 약속을 기억해주면 좋겠다"

박 건 우 (경남 김해외국어고 4-H회원)

4-H 야영교육을 모두 마쳤다. 비록 1박 2일이라는 짧은 시간이었고, 프로그램 시간의 오차가 조금씩 발생하였지만, 전체적으로 돌이켜보았을 때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되어 즐길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음은 확신할 수 있다.
내가 이 과정을 모두 마치고 든 생각은, 1차 산업인 농업에 대한 사람들의 무관심에 대해 안타까움과 우리가 자라면서 지녀야 할 지·덕·노·체 정신에 대한 생각을 나름 하게 되었다.
올해는 2019년이다. 우리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농촌과는 동떨어진 환경과 접근성이 떨어지는 삶을 살고 있다. 정보화시대라는 말답게 사람들은 지·덕·노·체 보다는 머릿속에 정보를 넣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으며, 자기 자신의 삶만을 위해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매우 안타깝다. 우리 선조들이 강조한 정신은, 지·덕·노·체는 물론 땅의 벌레를 위하여 짚신을 신을 만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강조했는데, 그것의 결여가 너무나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 수 없었다.
이번 4-H 야영교육은 그 공동체 정신과 4-H정신인 지·덕·노·체를 겸하는 미래세대를 양성하기 위해 도움이 된 것 같다. 나는 나와 더불어 참여한 모든 친구가 우리가 봉화식에서 맹세했던 그 4-H 정신과 약속을 기억해주면 좋겠다. 그것을 대대로 물려주어, 우리의 다음 그리고 그다음 세대들을 위하여 조금이나마 기여했으면 한다.
지속 가능한 발전이란 것이 있다. 현재 세대가 미래세대의 발전을 저해하지 않으며 우리가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국제적인 환경운동이라고 말한다. 한국의 4-H가 1947년 설립된 이후로, 그 당시의 세대가 우리 세대를 위해 땀 흘려 노력한 것이, 현재의 결실로 나타났지 않은가. 지속 가능한 발전의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겠다.
우리 세대가 구세대에게 받은 만큼, 우리도 다음 세대를 위해 무언가 해야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 시작이, 4-H 정신이었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김해시농업기술센터 그리고 김해시4-H연합회 그리고 김해시 학교4-H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목록
 

간단의견
이전기사   [시 론] 친일청산은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숙원이었다
다음기사   [기고문] 그리운 나의 4-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