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수박·참깨 등은 배수로 정비 습해 방지
전염병 발생 우려…필히 축사소독·예방접종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다. 영농회원을 비롯한 농업인들은 농작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될 것이다. 전남농업기술원이 발표한 관리요령을 소개하니 많은 참고를 바란다.
【벼농사】
○ 논두렁과 하천 제방 등을 점검 정비하여 무너지지 않도록 한다.
○ 집중 호우로 어린 벼가 물에 잠기지 않도록 물고를 낮추어 주고, 특히 해안 저지대 논은 바닷물에 잠기지 않도록 관리한다.
○ 물에 잠긴 벼는 가능한 빨리 벼 잎의 끝만이라도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물을 빼 준다.
○ 물이 빠진 후에는 새물로 갈아주어 뿌리의 활력을 높여 주고, 비가 그친 후에는 친환경 제재로 병해충 방제에 힘쓴다.
【밭농사】
○ 고추, 수박, 참깨 등은 배수로를 정비하여 습해를 받지 않도록 하고, 고추는 지주를 손질하여 쓰러짐을 막아준다.
○ 집중호우로 작물이 침수되었을 때는 서둘러 물을 빼 주고, 쓰러진 작물은 비가 갠 후 신속하게 세워준다.
○ 밭작물은 비가 내린 후에는 각종 병 발생이 많아지게 되므로 작물별로 친환경 제재를 살포하여 방제한다.
【시설원예·과수】
○ 비닐하우스는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노끈을 이용하여 고정해 주고, 시설 물 안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주변 배수로를 정비하고, 환기에 힘쓴다.
○ 과수원의 묶어 세워둔 받침대를 보완해 주어 비·바람에 나무가지 등이 부러지지 않도록 하고, 찢겨진 가지는 잘라낸 후 적용약제를 살포한다.
○ 과수원의 도로나 경사지의 흙이 유실되지 않도록 비닐, 부직포 등을 덮어 주어 토양 유실을 방지한다.
【축 산】
○ 축사 주변의 배수로를 정비하여 축사 안으로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고, 지붕과 벽에 비가 새지 않도록 한다.
○ 바닥에 보관 중인 사료는 안전한 곳으로 옮겨 물에 잠기지 않도록 한다.
○ 가축분뇨 저장시설과 퇴·구비장의 배수구를 점검하여 빗물이 들어가거나 오폐수가 유출되지 않도록 한다.
○ 침수 우려가 있는 축사는 가축을 안전지역으로 신속히 대피시키며 피해 를 예방한다.
○ 집중호우 후에는 가축의 전염병 발생이 우려되므로 축사소독과 예방접종을 한다.
○ 옥수수, 수수류 등 사료작물은 배수로를 정비하여 습해를 방지하고, 비바람으로 쓰러져 피해가 심할 때는 비가 그친 후 곧바로 베어서 이용토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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