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H핵심활동가 역량강화 교육
지역 환경에 맞는 발전모델 모색

<지역 4-H조직 활성화로 4-H운동의 재도약을 이루기 위한 핵심활동가 역량강화교육이 지난 13일과 14일 열렸다.>

시범지역 4-H관계자 90명 참석

13일 오후 2시30분에 열린 입교식에서 김준기 한국4-H본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4-H운동이 지난 60년간 많은 성과를 이루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휴면, 정체, 침체기를 지나 4-H가 소멸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지역단위에서 청소년 육성을 위한 4-H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이 운동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이번 교육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입교식에 이어 김준기 회장이 ‘지역사회와 4-H운동 그리고 참여’를 주제로 강의를 했으며, 지난해 지역4-H운동 활성화방안을 연구한 서울대 김진모 교수가 ‘4-H운동의 혁신 전략’을 참석자들에게 소개했다. 또 각 시군별로 ‘지역4-H 조직모델 시범지역 활동현황’을 발표하고, 이계현 한국4-H본부 사무총장이 ‘4-H민간기구의 추진체계 모델’을 제시했다.
이날 저녁에는 각 시군별로 관계자들이 그룹토의를 갖고 ‘지역의 환경변화에 따른 4-H조직에 대한 요구’, ‘지역 4-H조직간 유기적 연대를 위한 핵심리더의 역할’, ‘4-H청소년 회원과 지도자와의 긍정적인 관계’에 대해 문제를 파악하고 개선방향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아 실천전략을 세웠다.
두 번째 날인 14일에는 지역4-H 핵심활동가로서 꼭 알아야 할 ‘4-H의 주요 이념과 실천방안’, ‘시범사업 추진일정’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각 지역별 대표자가 토론결과를 발표한 후 수료식을 가졌다.

지역4-H활성화 실천전략 모색

지역4-H조직 활성화사업은 지역 내 4-H조직간 협력을 강화하고 4-H조직과 농촌지도기관의 파트너십 형성을 통해 4-H조직이 지역발전을 위한 ‘실행공동체’로 발전토록 하기 위한 것이다. 각 도별로 우수한 시군을 선정해 시범사업으로 추진되며 △시군 지역4-H조직의 미션 및 역할의 정립 △지역4-H 관련조직간 네트워크 활성화 △지역4-H조직의 역량강화 등 지역4-H조직의 활성화를 위한 발전 모델로 육성하게 된다.
이 사업은 지난 4월 17일 각 도의 4-H담당공무원 및 도본부(후원회) 사무국장회의를 통해 사업취지를 설명하고 토론회를 가진데 이어 지난달 15일까지 도별로 1개 군씩 선정해 이번에 교육을 가진 것이다.
교육을 마친 시범 시군에서는 1단계로 지역4-H조직간 파트너십 형성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6~8월중에 지역의 4-H활동을 이끌고 있는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찬회를 갖는다. 또 2단계로 11월까지 지역4-H의 가치를 실현할 새로운 활동프로그램을 개발해 추진하고, 12월 중에 평가회를 갖는다.
시범시군은 경기 안성시, 강원 홍천군, 충북 충주시, 충남 예산군, 전북 부안군, 전남 무안군, 경북 문경시, 김천시, 경남 하동군 등 9개 시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