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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론> 디지털 세대의 취미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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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01 제721호> |
최 지 훈 (평론가, 독서운동가)
지하철을 타보면 좌우 사방의 젊은이들이 한결같이 몰두하는 것은 손바닥에 올려놓은 스마트폰을 비롯한 갖가지 디지털 기기들의 화면을 들여다보는 것이다.
2, 3년 전까지만 해도, 아니 작년 이맘때까지만 해도 젊은이들은 한결같이 핸드폰을 귀에 대고 소리내어 지껄이는 것이었다. 지하철에서 뿐만 아니고 길 걸으면서도 혼자 중얼거리면서 넋 나간 사람처럼 혼자 키득거렸다. 그게 최근 싹 변했다. 소리를 내지 않아 조용해진 것은 좋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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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H 지도 현장> 4-H회원은 이 시대를 이끌어갈 원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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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01 제721호> |
클로버는 장미목 콩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땅위에 뻗어나가는 줄기마디에서 뿌리가 내리고 작은 잎 3개가 달린다. 잎이 4개가 달린 것은 행운의 상징으로 이것을 찾는 사람들에게 행운이 깃들인다는 전설이 있다.
어렸을 적 나는 등굣길 동생들과 길섶에 나란히 앉아 시간가는 줄 모르고 네잎클로버를 찾아 책장 사이에 말려 어렵게 찾은 행운을 고이 간직하고자 했다.
내 마음속 네잎클로버와의 첫 만남은 그렇게 시작 되었다.
내 마음 속 클로버와 첫 만남
20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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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교사이야기> 바탕을 갖춘 학교4-H활동으로 새롭게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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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01 제721호> |
장 국 철 강원 삼척시 삼척전자공업고등학교
올해 3월 학교이동으로 교문을 들어섰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 학기의 마무리를 기하고 있다. 본교의 지난 시간은 20여년의 교직 생활 가운데 매우 뜻깊고 의미 있었던 시간이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학교는 강원도 남단 삼척시 근덕면에 소재한 전문계 고등학교이다. 과거 농업고등학교의 터전 위에 현대사회 변화에 발맞춰 지금은 전자공업고등학교로 교명을 바꾸고, 새 시대에 올곧게 대처할 적응력을 갖춘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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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의 소리> 농업CEO의 꿈을 갖게 해준 4-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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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01 제721호> |
김소라 여부회장〈부산광역시4-H연합회〉
나는 일반(정보처리과)고등학교를 진학했었는데, 우연히 학교4-H활동을 하면서 교내는 물론, 타학교4-H회와 교류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했다. 그러다가 선생님의 권유로 한국농업대학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경영학과 진학을 준비 중이었지만 농업도 경영하는 것임을 알고 나선 여성농업CEO의 꿈을 품게 되었다. 어릴 적부터 한의사가 풀 한포기와 바늘 하나로 사람의 건강을 좋게 하는 것이 신기해 평소 풀의 약초효능을 찾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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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활동 소감문> 진전중4-H회, 테크로드 투어를 떠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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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01 제721호> |
조 예 진 회원 〈경남 마산시 진전중학교4-H회〉
5월 31일, 산업기술체험활동의 첫째날이다. 새벽 일찍 모두 학교에 모여 버스에 올랐다. 우리가 가야할 첫 장소는 생명공학연구소였으나 코스변경이 되어 한국표준과학연구원으로 가게 됐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선 우리나라의 여러 단위들의 기준을 정하고 보급하는 일을 맡고 있다고 했다. 홍보영상 시청과 체험활동을 한 뒤, 실외로 나와서 뉴턴의 사과나무로부터 3회째 삽목된 나무를 보았다. 사과가 열린 모습을 보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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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4-H회 봉사활동 학생4-H회원 학부모 소감문> 4-H활동의 작은 나눔이 큰 기쁨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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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01 제721호> |
김 은 주〈경남 김해시 내덕중학교4-H회 조영미 회원 어머니〉
초여름 더운 바람이 불고, 창가 단풍나무 가지에는 어느새 짙은 초록으로 단장한 잎이 활짝 피어 그 푸르름이 내 마음을 더욱 시원하게 해준다.
중학교 3학년인 딸아이는 학교에서 4-H회 단체 활동 중이다. 요즘 우리사회의 학교교육이 성적 위주이다 보니 청소년기에서 가장 중요한 인성교육이 자칫 소홀해질 수 있는 부분이 많은 것 같다. 하지만 내덕중학교4-H회에서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주말이면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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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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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01 제721호> |
○…“내년에 꼭 아이들과 서울에 올라갈 수 있게 미리 준비해야겠어요.”
6월 중순부터 한국4-H본부에서 주관하는 농촌청소년 도시문화체험학습이 시작됐다. 올해는 7개 시군이 선정돼 일정에 맞춰 2박3일간 서울에 머무르면서 도시의 여러 가지 모습을 발견하며 학생4-H회원 각자의 발전을 도모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의 효과는 이미 많은 지도교사들과 4-H담당지도사들에게 알려져 있어 경쟁률이 매우 높다.
기자도 도시문화체험학습에 참가한 학생4-H회원들과 함께 모든 일정을 소화해본 적이 있다. 첫째 날 입교식을 시작으로 여러 강의와 다음날 서울 여기저기를 누비기 위해 계획을 세우는 모습이 사뭇 진지하다.
둘째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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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론> 글로벌시대의 청소년 교육 위한 과제와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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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01 제720호> |
유 덕 기 (동국대학교 식품산업관리학과 교수 / 농촌청소년문화연구소 연구위원)
21세기를 이끌어갈 청소년은 지식과 정보화시대를 주도할 주인공이다. 그러나 글로벌시대에서 살아가야 할 우리 청소년들이 21세기 개방화의 거친 파고를 극복해 나갈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어 있는가는 생각해봐야할 문제이다. 그래서 우리는 향후 선진화된 사회에서 주역이 될 청소년을 대상으로 건강하고 잠재된 능력을 개발할 수 있는 창의적 교육과 기능적 파트너십을 발휘할 수 있는 평생교육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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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H 지도 현장> 지·덕·노·체 4-H이념 ‘실천’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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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01 제720호> |
2009년 7월 4-H업무를 맡게 되었다. 어릴 때 고향마을 입구에 네잎클로버 모양의 푸른색 바탕에 흰 글씨로 지·덕·노·체란 글자만 보고 자란 나는 4-H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많지 않았다.
4-H업무를 맡으면서 하게 된 첫 행사가 여름캠프였다. 장소 및 모든 서류는 마쳤지만 준비는 나의 몫이었다. 4-H연합회라는 단체명도 처음 들어 보았고 나이차이도 많이 나는 회원들과의 만남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35명 회원들 중 정말로 열성과 4-H에 대한 소속감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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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교사이야기> 4-H활동을 통한 녹색감수성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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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01 제720호> |
김 영 로 경남 김해시 내덕중학교
타인의 존엄성을 무시하는 이기주의가 팽배한 사회 분위기를 반영하듯 학교에서도 차별, 따돌림, 학교폭력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교사도 학생도 지쳐가는 현실이 요즘 들어 더욱 안타깝게 느껴진다.
‘녹색 감수성 교육’ 소중해
이렇게 지치고 힘든 일상에서 여유를 찾고 싶어질 때면 모든 것을 포용해주는 푸른 자연을 어김없이 찾게 된다. 고요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자연을 보고, 듣고, 느끼는 ‘녹색 감수성’이야말로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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