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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론] 글에 제목을 제대로 달게 하자 <2013-11-15 제769호>
최 지 훈 (아동문학평론가) "독서감상문의 제목은 ‘두 줄 제목’을 권하고 싶다" 최근 매우 권위 있는 글짓기 지도자 단체 주최로 전국 초등학생을 상대로 한 ‘독후감 대회’가 있었다. 그런데 그 지도회의 카페에 발표된 대회 결과와 함께 소개된 최고상(최우수상) 수상작으로서 저학년부와 고학년부 각 한 편씩 두 편의 작품을 읽을 수 있었다. 단 두 작품에 불과하지만 그것을 읽어낸 순간, 감히 이것이 오늘 현재 대한민국 초등학교에서 이루어지는 독서감상문..
[4-H지도현장] 우리 농촌의 밝은 미래를 키우자 <2013-11-15 제769호>
박 병 하 (김천시농업기술센터 교육인력담당) "젊은 후계세대 4-H회를 육성해야 한다" 가을 하늘을 보며 잠시 지난 일을 돌이켜 보니 참 많은 세월이 흘렀다. 아니 세월이 흐른 것이 아니라 많이 변했다. 20여년이 넘도록 4-H업무를 보다가 18개월 동안 인력육성담당을 떠났다. 지난해 다시 찾아온 인력육성의 자리. 감회가 새로웠다. 1982년 처음 농촌지도직에 발을 딛어 경남의 어느 면지소에서 4-H를 담당하면서 시작한 처음 행사는 면단위 경로잔치..
[농업직업 탐방] 섬유에서 바이오산업으로 도약하는 ‘양잠’ <2013-11-15 제769호>
임 성 환 지도교사 (서산 성연중학교4-H회) ‘하늘이 준 벌레’라 불리는 누에는 인류에게 비단을 제공해 주었다. 누에를 길러 실크(비단)를 생산하는 양잠은 단군 조선이래 현재까지 약 4300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왕비가 직접 뽕잎을 따고 누에를 치는 친잠례(親蠶禮)를 행할 만큼 양잠은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산업이었으며 국가에서 담당하고 장려해 왔다. 양잠산업은 한 때 수출 2억7000만 달러를 자랑하는 대표적 수출산업이기도 했으나, 농촌의 노동력 감..
취재낙수 <2013-11-15 제769호>
○…“후배 회원들과 소통하기 위해 갖가지 방법을 찾고 있어요.” 얼마 전 취재차 만난 4-H지도자는 예순을 바라보는 나이를 무색하게 가죽 재킷에 청바지 차림이었다. 여느 지도자와는 다르게 첫인상부터 범상치 않은 이 지도자는, 바쁜 생업과 4-H활동에도 불구하고 무료 동영상 공유사이트나 SNS 등을 틈틈이 애용해 후배 회원들과의 거리감을 줄이고자 부단히 노력하고 있었다. 이 지도자의 작은 노력이 회원들과의 세대차로 인해‘소통의 고통’을 호소하는 대부분의 지도자들에게 귀감(龜鑑)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선배들의 관심으로 더욱 훈훈한 시간이 됐습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제4..
[시 론] 창조적 미래 위한 의식 변화의 주축, 4-H! <2013-11-01 제768호>
정 숙 영 (국립중앙청소년 디딤센터 원장) "4-H운동은 청소년문제를 사전 예방할 수 있는 훌륭한 생활운동이다." 내가 자란 곳은 아름다운 자연환경과‘여주쌀’로 유명한 경기도 여주다. 마을에는 언니와 오빠들이 매일 뭔가를 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며 일을 했는데, 그것이‘4-H경진대회’를 위한 준비라는 것을 훨씬 나중에 알았다. 당시‘4-H경진대회’준비는 지역의 중요한 일중 하나였으며, 언니와 오빠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도와줬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
[지도교사 이야기] 농심을 통한 나의 꿈 세상 날기! <2013-11-01 제768호>
임 경 선 제주서중학교4-H회 “아이들이 변화되고 자신들 미래로의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음을 느낀다.” ‘이 아이들에게 무엇을 심어줄 것인가?’ 갈수록 거칠고, 때로는 자기중심적이고 극단적인, 상처 받은 영혼들이 많은 학교. 그 속에서 지쳐가던 15년의 고등학교 교사를 뒤로 하고 중학교 교사로 내려가던 내게 4-H는 이런 의문을 던져 주었다. 일단 나는 학생들에게 공동체 의식을 심어주고 땀방울의 소중함을 느껴보게 하기 위해‘텃밭 가꾸기’과제활동과..
[회원의 소리] 4-H, 농업 그리고 나 <2013-11-01 제768호>
정 현 철 (전남4-H연합회 차석부회장) “4-H선배들이 먼저 다가와 갈등 해소와 농업지식을 채워주었다.” 요즘 젊은이들은 4-H가 무엇인지 잘 모른다. 나 또한 2008년까지는 단순한 봉사단체로만 생각했었다. ‘저런 거 해서 뭐하지, 뭐 주나?’하는 정말 어린애 같은 생각도 했었다. 그러나 한국농수산대학에 입학하면서 나의 생각은 많이 달라졌다. 그냥 봉사만 하는 단체가 아닌 여러 가지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단체라는 걸 알게 된 것이다. 졸업 ..
취재낙수 <2013-11-01 제768호>
○…“4-H청소년들이여! 11월 11일을 가장 참되게 보내길….” 오는 11일은 여러 가지 의미가 담겨있는 날이다. 과자 이름을 본 따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많은 대중이 알고 있는‘ㅇㅇㅇ데이’, 이것에 일종의 반대적인 개념과 취지로 만들어진 ‘가래떡데이’그리고 정부가 지정한 ‘농업인의 날’이다. 과자 이름을 본 따 만들어진 날은 일본에서 처음 생겨났는데, 단순히 특정 과자의 매출을 올리려는 상업적인 목적으로 탄생된 것이다. 그래서 2009년경부터 일부 계층을 중심으로 이‘과자데이’에 대항해 가래떡데이가 생겨났는데, 다가올 농업의 날에는 모든 4-H청소년들이 가래떡을 서로 주고 받으며 그 날의‘참의미’를 되새겨 보..
[시 론] 창의성 인큐베이트에 대한 반성적 고찰 <2013-10-15 제767호>
박 철 웅 (백석대학교 청소년전공 교수) "창의성은 주입되거나 교육되는 것이 아니라, 이끌어 내어지는 것이다." 올해 2월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사 중에 청소년계가 특별히 눈여겨볼 대목이 있다. 꿈, 끼, 개인의 소질과 능력 등 창의성으로 포괄 될 수 있는 용어가 여러 번 언급되고 있다는 점이다. 취임 후 연이은 MS소프트웨어 창업자인 빌 게이츠와 페이스북 창업자 저크 버그와의 만남에서도 창조경제의 핵심은 사람이며, 사람의 창의성임을 확인한 바도 ..
[4-H지도현장] 4-H청소년들 농업·농촌의 방파제로 성장하길! <2013-10-15 제767호>
윤 경 호 (울산광역시농업기술센터 지도사) "나도 모르게 서서히‘4-H골수팬’이 되어 가는 것 같다." 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지 벌써 만 7년. 임용 후 6년간 기획업무만 보다가 갑작스러운 인사로 인해 2011년 12월에 4-H업무를 담당하게 됐다. 나는 소위 촌(村)이라 일컫는 울산 바닷가 근처 시골에서 태어났기에 4-H라는 말이 낯설지는 않았다. 그 당시 나 또한 4-H와 관련된 여러 행사에 참석했었지만 나란 사람이 지도공무원을 하리라고는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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