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한국 4-H 중앙 연합회 입후보 소견서
한국 농업의 마지막 보루! 한국 4-H 대의원님께!
안녕하십니까!
제22대 한국4-H중앙연합회장에 입후보한 조 영 휘 인사드립니다.
또한 같이 입후보한 중앙연합회 부회장님이신 김이환 후보 님께도 인사 올리겠습니다.
우리 농민들 사이에서 쌀! 쌀! 하더니 날씨마저 쌀쌀하다못해 이젠 추위가 닥쳐옵니다.
이렇듯 우리 농업도 갈수록 어려움에 봉착하고 희망의 볼 꽃이 사그라지는 것 같습니다.
이에 굴하지 않고 한국농업의 발전과 먹거리생산을 위해 묵묵히 고향의 흙을 지키는 여러분이 저는 자랑스럽습니다.
존경하는 대의원 여러분!
지난 반세기 동안 이어온 네입클로바 등불아래 수많은 우여곡절과 희로애락이 함께 했으며 수많은 선배들을 거쳐서
지금에야 이르렀습니다.
찬란했던 역사, 전통, 이념! 한국농업에 미친 커다란 자취들! 하지만 지금의 현실은 어떤 습니까?
아무리 긍정적으로 보려고 하지만 부정적인 생각이 드는 건 무슨 이유일까요?
시, 군, 도, 중앙에까지 오면서 느낀 건 한마디로 순수성이 변질되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어 변화되고 융화되는 것은 당연한 이치일 것입니다.
하지만 내면적인 순수성마저 잃게 된다면 4-H회가 존재할 가치가 없습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4-H회는 농촌의 젊은이들이 우리들이 사회에서 적응 할 수 있는 최다한의 능력 즉, 리더로서의 자질이나 대인관계,
농업에 대한 정보교환 등등의 훌륭한 무대 요! 요람인 것입니다.
즉, 우리는 정치가나 웅변가나 사업가가 아닌 진정한 배움의 길에 있는 젊은이인 것입니다.
이렇게 훌륭한 기회의 장에서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배양해야 될 것입니다.
4-H회는 그야말로 훌륭한 배움터요, 실험무대인 것입니다.
존경하는 4-H대의원 여러분!
제가 여러분의 격려로 중앙연합회장에 당선 되다면 화려한 글이나 유창한 말로서 현혹시키는 리더가 아니라 항상
회원을 위해 고뇌하고 회원과 함께 팔을 걷어붙이고 땀을 훔칠 수 있는 여러분과 가장 친밀한 리더로써, 또한 회원
들의 권익과 실익을 위해서 개인적인 욕심을 버리고 발로 뛰는 리더 가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그리고 현실성 있는 공약을 준비해서 눈 위의 발자국처럼 한가지라도 확실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
다.
내실 있는 행사로서 회원들의 충족욕구를 극대화시킴은 물론 끈끈한 인간관계
형성을 유도함으로서 “보고싶어 미치는”감동과 그리움이 가득해지는 4-H회로 이끌 것입니다.
아울러 중앙에서시군 까지 체계적인 연대형성으로서 힘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토록
할 것이며 항상 문이 열린 중앙연합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4-H대의원 여러분!
리더가 아무리 잘났어도 임원진, 회원들의 도움 없이는 어떤 일도 이뤄내기 힘듭니다.
겨자씨만큼의 믿음이 태산을 움직이듯 여러분의 뜻을 모아서 힘을 실어주신다면 못해낼 일이 있겠
습니까?
그렇습니다..!
여러분의 힘이 필요합니다.
외면으로 봐선 한낱 작은 바램일 지라도 저의 소망들이 현실로 나타난다면 엄청난 천군만마와 같은 힘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대의원 여러분을 진심으로 사랑하며 믿는 저 조 영 휘 연말총회때 준비된 리더로써 다시 찿아뵙겠습니다.
항상 여러분들의 격려와 지도 부탁드리며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2001년 11월 23일
한국 4-H 중앙 연합회장 입후보자 조 영 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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