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부터 내리던 빗줄기가 그칠줄 모르고 하염없이 천지를 적시네요..
님들의 오늘 하룬 어땠는지 묻고 싶어요..
그리고 저에게 물어봐 주세요.. "님의 오늘은 어땠나요?"하고..
전요.. 음.. 하루종일 즐거웠답니다.. 왜냐구요?
저의 신랑얼굴을 2주만에 봤거든요.. 어젠 공항까지 마중나갔어요.. 물론 아이와 함께 말이죠..
플랫폼에 서서 그곳을 빠져나오는 사람들의 얼굴을 쳐다보며 내가 기다리는 그 사람은 왜 이리 더디게 나오는지 저 먼발치만을 지켜보는 마음.. 혹시 님들은 아시나요?
마음같아서는 인천까지 가고 싶었지만서도 뜻대로 되질 않더군요.. 그래서 제가 한일은 아이를 꽃단장시키고 저도 마중나갈 준비만 하고 있었죠.. 그 사람이 돌아와서 먹을수있도록 잡채도 준비하구요.. 전도 지졌어요.. 돼지고기랑 두부로 만든 완자전, 그리고 가장 쉬운 호박전, 또 버섯전!!
님들도 맛있겠죠? 참!! 시금치된장국도 준비했죠.. 그 사람은 된장국을 아주 좋아하거든요.. 시원하게 끓인 김치국도 좋아해요.. 이것저것 준비하며 전 새삼스레 행복을 느꼈답니다.. 이런 사소한 것에 행복을 느낄수있는 것..
바로 아줌마만의 소유물이 아닌가요~~
오늘 하루를 끝내려는 지금 잠든 아이의 얼굴을 보고 다시한번 제게 내려진 행복에 감사하며 다음에도 좋은 소식올릴게요..
님들께서도 가까이에 있는 행복을 한번 찾아보세요!!
행복이란 늘 가까운 곳에 있는 법이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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