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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속의 새마을 청소년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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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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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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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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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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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했던 봄날의 추억 일년전의 그날
자그마한 산속 시골마을 이른아침.
농부들은 저 마다 논으로 밭으로 향한다.
주름이 성성해진 우리들의 아버지 어머니
그들에게도 아려한 추억은 있을것이다.
소년은 동네앞 회관옆 창고 앞에서 우두커니 서있다.
고드름은 녹아 물방울을 만들고 햇살은 강렬하다.
그동안 궁금했던 소년은 맥주박스를 놓고
깨진 창가로 고개를 내민채 창고안을 바라본다.
시간의 공허함 속에 시간은 멈 추어 지고
농부들은 30년전 아름다운 시절로 되돌아 간다.
면 경진대회가 있던날 금순이 아버지는 상을 받고
새동네 유철이는 퇴비증산으로 상을받고
동네이장이 되어있는 종서는 벼 다수확상을 받는다.
우리를 기쁘게 했던 오락경진 횃불로 불을 밝히며
가뭄극복을 하던사진 지붕개량사업의 사진
소년의 눈에 빛추어진 벽면속의 사진 상장 트로피
창고는 반쯤기울어져 가고 먼지가 수북히 쌓인 상장
소년은 벽면에 가득걸린 사진을 보면 슬프기만하다.
한동안 눈을 못떼며 아버지상장 유철이를 발견하고
해맑은 미소를 머금는다. 클로버옆에 이름이 있기에
소년은 창가에서 내려오고 상징탑을 바라보고
농부들의 주름만 늘은체 시간은 말없이 흘러간다.
얼마있으면 저건물도 상징탑도 쓰러지껬지.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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